아시아나 항공기 보잉777, 전세계서 사고 잇달아

입력 2013-07-07 10:52   수정 2013-07-08 17:11




▲CNN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보도(사진=CNN 홈페이지)

미국 CNN방송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충돌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보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6일 오후 4시3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소속 OZ214편이 7일 오전 3시28분쯤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777기로 활주로 이탈 후 곧바로 충돌사고를 일으켜 항공기 꼬리 부분이 크게 파손됐다.

이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대참사가 빚어졌다.

항공사측은 당시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등 모두 307명을 대상으로 비상착륙을 실시하고 대피시켰다.

그러나 2명은 결국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고 50명이 넘는 승객은 중태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돌사고를 일으킨 항공기는 미국에서 생산한 보잉 777 기종이다.

보잉 777기종은 올 초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고장을 일으킨 적이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만든 엔진 기어에서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 항공당국은 지난 5월 이 기종을 구매한 전세계 항공사에 기어교체를 지시했지만 그 이후에도 사고는 계속됐다.

지난 2일에는 대한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비행 중 한쪽 엔진이 정지해 러시아에 긴급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기종은 전세계 33개 항공사에서 418대를 운항하고 있고 아시아나 항공은 총 12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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