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엇갈리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입력 2013-07-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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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엇갈리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7월 첫 주에 발표됐던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이었습니다. 6월 ISM제조업 지수, 또 고용지표도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수치였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미국경기의 회복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양적완화의 축소 시점이 앞당겨 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겁니다.


포르투갈과 이집트, 터키 쪽에서 이어지고 있는 정치적 불안감도 국제유가를 상승시키면서 달러 강세와 유가상승을 동시에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신흥국의 금융시장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신흥시장 간의 차별화도 더 커지죠? 최근 뉴욕증시의 상승과 우리 시장의 조정을 놓고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신흥국, 특히 중국과의 차별화는 더 큽니다. 15일에 발표될 중국의 2분기 GDP 실적은 7.5% 정도로 1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미국의 소매판매,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와 다음주로 이어지는 이 경제지표 발표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시장 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금리, 환율, 유가 모든 변수가 중국 및 신흥시장에 비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시작부터 강단 있는 전략을 좀 가지고 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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