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개성공단 남북회담장 전력설비 점검한다

입력 2013-07-09 08:16  

한국전력 전기설비 점검 요원들이 이르면 오늘(9일) 개성공단에 들어가 10일로 예정된 남북 간 후속회담 장소인 개성공업지구 종합지원센터의 전력설비를 점검합니다.

한전 관계자는 "회담 준비가 우선인 만큼 회담장 주변 전력공급 설비를 점검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장마철 점검 등도 필요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이 먼저 작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 남북 간 1차 실무회담이 열린 판문점 통일각 회담장에서도 오랜 기간 설비가 사용되지 않은 탓에 통신선 장애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합지원센터는 `개성공단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건물로 공사비 530여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완공됐으며 지상 15층, 연면적 3만874㎡로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식당, 홍보관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한전은 회담장 전력설비를 점검한 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주변 전기시설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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