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일본 독도 영토주장 강력 규탄

입력 2013-07-09 16:55  

여야가 일본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아베 정권이 아직도 허황된 영토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주변국들의 상처를 배려하지 않는 수준 낮은 역사인식을 보여줌으로써 국제사회를 실망시키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일본 정부가 상식을 가진 국제사회의 눈높이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도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구상에 `다케시마`라는 지명은 없다. 우리 방위백서에 일본을 주적으로 표기해야 야욕을 멈출 것인가"라며 일본 정부와 보수우익 정치 지도자들에게 경고했다.

배 대변인은 정부에 "이런 식이라면 한-일 두 나라의 `미래`는 없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각인시킬 것을 당부한다"며 형식적인 항의 표시에 안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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