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단 기간으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무산소 등정에 성공한 김창호 대장(44, 몽벨 자문위원)의 에베레스트 등정 과정 이야기가 KBS1TV `다큐공감`을 통해 생생하게 공개 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밤 방송된 다큐공감은 `해발 0m에서 에베레스트까지-1부 물살을 거슬러 바람의 길로 간다`라는 제목으로 카약과 자전거, 도보로 베이스캠프까지 이동하는 여정이 소개됐다.
몽벨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산악인 김창호 대장과 원정대원들은 지난 3월 11일 출국해 총 80일 동안 해발 0m에서 카약 150km, 자전거 1000 km, 도보 150 km 를 이동한 후, 5월 20일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김창호 대장의 원정을 후원한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 관계자는 "원정의 숨겨진 이야기가 마치 현장에서 지켜보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음 주에 방송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등반하는 내용이라 한층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