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금메달 (사진= 양학선 미니홈피)
`도마의 신` 양학선이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10일 러시아 카잔 체조 센터에서 열린 대회 도마 종목별 결승에서 15.787점을 받아 2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15.350점)를 0.437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앙학선은 1차 시도 때 `양학선`을 완벽하게 성공하며 15.97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차 시도에서 쓰카하라 트리플을 가뿐히 돌아 보이며 15.600점을 받은 양학선은 미소를 띤 채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한국 체조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양학선은 1년 만에 찾은 국제 종합 대회에서 다시 한번 `금빛 착지`에 성공했다.
신아람(27)은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 최인정(23·이상 계룡시청), 최은숙(27·광주시서구청)과 출전해 프랑스와 대결했으나 26-27로 패했다. 7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아람은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멤버와 함께 단체전에 출격해 2관왕을 노렸으나 은메달에 그치게 됐다.
복싱 대표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김인규(20·한국체대)는 하산보이 더스마토프(우즈베키스탄)에게 0-3으로 패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준결승까지 진출한 이상민(22·한국체대)도 동메달을 가져왔다.
유도에서는 동메달 2개가 더 나왔다. 남자 60㎏급의 김원진(21·용인대)과 무제한급의 김성민(26·수원시청)이 각각 3, 4위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은 현재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로 일본(금 7·은 10·동 10)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