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버냉키 연준의장의 연설도 있었고 질의응답도 있었다. 이번 주 대형 불확실성이었던 버냉키 연준의장 연설이 상당히 친시장적으로 끝났다. 버냉키 연준의장 연설문 전문을 보자. 일단 연준 100년 역사에 대해 시기별로 연설을 했다. 연준 창설이 1913년, 대공황을 1930년도에 맞았고 버냉키 연준의장이 대공황 전문가인 동시에 자신의 박사학위 역시 대공황 시사점과 탈출과정에 대한 연구논문이었다. 당시 획기적인 통화완화 기조가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치솟았던 적도 있었지만 잘 대응해왔다며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오고 있다. 연준은 FOMC라는 투명성과 일관된 통화정책 기조를 지휘하는 기관을 두고 지금까지 중앙은행의 역할을 잘 해왔고 그동안 연준 역사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저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더 이상 내릴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까지 적극적으로 내려온 상황이라는 내용이다. 이는 단기금리를 내려 시장의 경제활동을 활발하고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오늘 연설한 기관은 경제학자들과 연구원들로 구성된 전미경제연구조사국인 만큼 상당히 아카데믹하면서도 원칙적인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었다. 질의응답에서 시장이 큰 폭의 화답을 했다. 마켓워치에서 이를 한 마디로 정리했다. 여러 질의응답에서 버냉키 연준의장의 제스쳐나 표정이 지난 6월 FOMC 이후로 시장에 너무 많이 비관적으로, 거의 자해하는 식으로 국채금리가 오르고 아시아 증시에서 자금 유출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듯이 상당히 부드러운 분위기로 이끌었다.
오늘 버냉키 연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있었던 코멘트 중 제일 중요했던 것이 출구전략을 서두를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며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 발언 이후 미 선물지수는 급등을 했다. 그 이유는 실업률 6.5%의 연준 목표치를 재천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지난번 6월 FOMC 발언 중 하나인 연준 목표치는 6.5%인데 7% 초반까지만 가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큰 실수였다고 판단했는지 이번에는 언급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실업률 6%가 다가 아니고 최소한이다. 지난 5월 의회증언에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시장을 달래는 제스쳐를 나타냈다.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보자. 나스닥 선물은 14포인트 상승했고 S&P 선물지수 역시 7포인트, 0.44%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FOMC 이후 버냉키 연준의장이 첫 공식석상에 나온 자리에서 시장을 달래려는 노력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이라는 복병이 있다. 개장 초에 미국 분위기를 받아 잘 상승하더라도 중국지표가 이상하게 나오면서 어제처럼 억울한 하락을 맞이할 때가 있었다. 어제 아시아증시를 끌어내렸던 중국 수출지표에 대해 이것이 그렇게 악재만은 아니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BOA의 경제학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 수출입 지표가 좋지 않았던 여섯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중국 주요 교역대상국인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둔화 국면이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두 번째, 다른 아시아 통화와 마찬가지로 중국 위안화도 올해 초 대비 5% 정도 평가 절상됐기 때문에 수출경쟁력이 하락한 탓이다. 세 번째, 지난 6월 중국정부의 유동성 긴축 기조가 한참 문제됐었는데 이것 때문에 수입이 줄어들었다. 네 번째, 중국 교역량의 7.4%를 차지하는 일본 엔화의 최근 달러 대비 상대적인 가치 하락 때문에 위안화로 환산하니 수출 규모가 감소했을 수밖에 없다. 다섯 번째, 올해 초 홍콩 등에 자금유출을 목표로 하는 여러 가지 수상한 거래가 많았는데 이를 통제했다. 또 중국 세관도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다시 이런 것을 억제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증시 개장을 2시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봐야 할 지표로는 미 국채금리를 꼽겠다. 오늘 FOMC 의사록 나온 이후 연준 임원들 간 출구전략에 대한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불안감 때문에 미 국채금리가 한때 올랐지만 버냉키 연준의장 연설 이후로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0.39% 하락했다. 2.6% 초반까지 내려와 있다. 아이러니하지만 미 국채금리와 가장 철저한 역동조화를 보인 것이 삼성전자의 주가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은 안정적인 삼성전자 수급을 하루 더 기대해도 나쁘지 않다. 장중에 올라갔던 국채금리가 다시 내려온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불확실성의 해소 역할이 기대된다.
김희욱 전문위원> 버냉키 연준의장의 연설도 있었고 질의응답도 있었다. 이번 주 대형 불확실성이었던 버냉키 연준의장 연설이 상당히 친시장적으로 끝났다. 버냉키 연준의장 연설문 전문을 보자. 일단 연준 100년 역사에 대해 시기별로 연설을 했다. 연준 창설이 1913년, 대공황을 1930년도에 맞았고 버냉키 연준의장이 대공황 전문가인 동시에 자신의 박사학위 역시 대공황 시사점과 탈출과정에 대한 연구논문이었다. 당시 획기적인 통화완화 기조가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치솟았던 적도 있었지만 잘 대응해왔다며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오고 있다. 연준은 FOMC라는 투명성과 일관된 통화정책 기조를 지휘하는 기관을 두고 지금까지 중앙은행의 역할을 잘 해왔고 그동안 연준 역사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저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더 이상 내릴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까지 적극적으로 내려온 상황이라는 내용이다. 이는 단기금리를 내려 시장의 경제활동을 활발하고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오늘 연설한 기관은 경제학자들과 연구원들로 구성된 전미경제연구조사국인 만큼 상당히 아카데믹하면서도 원칙적인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었다. 질의응답에서 시장이 큰 폭의 화답을 했다. 마켓워치에서 이를 한 마디로 정리했다. 여러 질의응답에서 버냉키 연준의장의 제스쳐나 표정이 지난 6월 FOMC 이후로 시장에 너무 많이 비관적으로, 거의 자해하는 식으로 국채금리가 오르고 아시아 증시에서 자금 유출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듯이 상당히 부드러운 분위기로 이끌었다.
오늘 버냉키 연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있었던 코멘트 중 제일 중요했던 것이 출구전략을 서두를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며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 발언 이후 미 선물지수는 급등을 했다. 그 이유는 실업률 6.5%의 연준 목표치를 재천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지난번 6월 FOMC 발언 중 하나인 연준 목표치는 6.5%인데 7% 초반까지만 가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큰 실수였다고 판단했는지 이번에는 언급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실업률 6%가 다가 아니고 최소한이다. 지난 5월 의회증언에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시장을 달래는 제스쳐를 나타냈다.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보자. 나스닥 선물은 14포인트 상승했고 S&P 선물지수 역시 7포인트, 0.44%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FOMC 이후 버냉키 연준의장이 첫 공식석상에 나온 자리에서 시장을 달래려는 노력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이라는 복병이 있다. 개장 초에 미국 분위기를 받아 잘 상승하더라도 중국지표가 이상하게 나오면서 어제처럼 억울한 하락을 맞이할 때가 있었다. 어제 아시아증시를 끌어내렸던 중국 수출지표에 대해 이것이 그렇게 악재만은 아니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BOA의 경제학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 수출입 지표가 좋지 않았던 여섯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중국 주요 교역대상국인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둔화 국면이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두 번째, 다른 아시아 통화와 마찬가지로 중국 위안화도 올해 초 대비 5% 정도 평가 절상됐기 때문에 수출경쟁력이 하락한 탓이다. 세 번째, 지난 6월 중국정부의 유동성 긴축 기조가 한참 문제됐었는데 이것 때문에 수입이 줄어들었다. 네 번째, 중국 교역량의 7.4%를 차지하는 일본 엔화의 최근 달러 대비 상대적인 가치 하락 때문에 위안화로 환산하니 수출 규모가 감소했을 수밖에 없다. 다섯 번째, 올해 초 홍콩 등에 자금유출을 목표로 하는 여러 가지 수상한 거래가 많았는데 이를 통제했다. 또 중국 세관도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다시 이런 것을 억제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증시 개장을 2시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봐야 할 지표로는 미 국채금리를 꼽겠다. 오늘 FOMC 의사록 나온 이후 연준 임원들 간 출구전략에 대한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불안감 때문에 미 국채금리가 한때 올랐지만 버냉키 연준의장 연설 이후로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0.39% 하락했다. 2.6% 초반까지 내려와 있다. 아이러니하지만 미 국채금리와 가장 철저한 역동조화를 보인 것이 삼성전자의 주가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은 안정적인 삼성전자 수급을 하루 더 기대해도 나쁘지 않다. 장중에 올라갔던 국채금리가 다시 내려온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불확실성의 해소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