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위한 '가이드북' 발간

금융감독원은 성인층에 대한 체계적 금융교육을 위해 국내 현실에 적합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집필·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애주기 6단계 중 미혼기 편,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 편 등 3단계에 대한 가이드 북 2종을 우선 개발했으며, 교재명은 `사회 첫 걸음부터 든든하게`,`결혼후 출발부터 알뜰살뜰하게`로 정했습니다.

1권 미혼기편에서는 본격적인 금융생활이 시작되는 대학생 또는 신입사원부터 결혼 전까지 단계인 미혼기의 라이프 이벤트를 반영해 학자금 마련과 신입사원 자금관리, 결혼자금 마련으로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처음 돈을 모으기 시작할 때부터 좋은 금융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종잣돈을 빨리 마련하라, 신용을 관리하라, 선 저축후 지출하라 등 미혼기 금융관리 10원칙을 제시했습니다.

2권 신혼기 및 자녀 출산기 편에서는 독립 가정생활에 첫 단추를 끼우는 시기인 신혼기와 자녀출산기의 라이프 이벤트를 반영해 신혼부부의 경제생활 적응, 자녀 출산 및 양육비 준비, 가족의 위험관리, 내 집 마련 준비로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신혼부부의 여러 재무목표를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먼저 저축하고 나머지를 지출하는 습관을 갖자, 주택담보대출 외에는 빚은 모두 갚도록 하자, 보장성 보험을 꼭 가입하자 등 새내기 부부의 금융관리 5원칙도 제시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의 경우 금융소비자가 생애주기별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금융·재무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금융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개발된 금융교육 교재"라며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에게 금융멘토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금융교육 홈페이지에 e-book으로 게시해 가이드 북이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입니다.

제1권 미혼기 편은 전국 소재 대학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우선 배부하고 제2권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 편은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시청, 구청, 읍·면사무소,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우선 배부할 예정입니다.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시리즈 총 5권 중 나머지인 자녀학령기 편, 자녀성년기 편, 자녀독립기 및 은퇴기 편 등 3권은 올해 중 발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