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투융자복합금융으로 문화콘텐츠산업 지원

입력 2013-07-11 14:17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융자복합금융사업 자금을 상반기에 25억원 지원했으며 하반기 자금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문화콘텐츠 산업을 위한 자금지원을 확대해온 중진공은 올해부터는 투융자복합금융사업인 성장공유(전환사채 인수방식)대출과 이익공유(저리대출 이후 이익연동이자 수령)대출에 문화콘텐츠 분야 지원예산을 별도로 편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모바일게임업체인 ㈜포플랫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분야 성장공유, 이익공유 대출을 통해 올해 6월 말 기준 12개 업체에 25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성장공유형 대출 지원 기업 중 올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를 배급한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와 토종캐릭터 `라바(Larva)`를 제작한 ㈜투바앤의 성장이 주목할 만하다고 중진공은 설명했습니다.

2010년에 자금지원을 받은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2009년 3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2012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투바앤 역시 2010년에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자체 제작한 `라바 시즌2`로 지난 6월 열린 상해TV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현재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등 21개 국가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김중남 중진공 융합금융처장은 "두 회사 모두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하지 않았던 기업이었지만, 미래성장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기에 지원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투융자복합금융사업 문화콘텐츠 분야 자금 접수는 연중 수시로 받고 있으며, 신청과 문의는 중진공 각 지역본부 지부에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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