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형주택업체 분양, IMF 이후 최저 수준

입력 2013-07-11 16:32  

대형주택업체들이 하반기 분양을 크게 줄입니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23개사가 45개 단지에 4만 8천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 상반기 7만 5천여가구와 지난해 동기 9만여가구보다 각각 36%와 47% 감소한 물량으로 1998년 IMF 경제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4·1 부동산 대책 효과가 미진하고 6월말 취득세 감면 종료로 또다시 ’거래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국내 경기 하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시장 불안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4·1대책 후속 입법이 불발되면서 주택업체들이 분양에 나서기를 꺼리고 있고 일부는 아예 주택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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