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효자 ‘러버’ 소재 이렇게 관리하자!

입력 2013-07-11 17:38  

올 여름도 어김없이 시작된 장마. 우중충한 하늘, 눅눅한 공기로 몸과 마음이 축축 늘어지기가 일쑤고 예고 없이 쏟아지는 비바람으로 옷과 신발, 액세서리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최근 들어 빗물에도 끄떡없는 러버(Rubber/일명: 고무)나 실리콘 소재 등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이 출시되고는 있으나, 자칫 잘못 관리했다가는 사용 수명이 오히려 짧아질 수도 있을 터. 이미 구입해 사용 중인 러버/실리콘 소재 패션 아이템들의 특별한 관리법에 대해 살펴봤다.

▲ 러버/실리콘 소재의 워치 아이템 관리는 이렇게

워치 아이템은 액세서리 가운데에서도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 또한 러버나 실리콘 소재 특성상 외부의 오염이 묻어서 더러워지거나 강렬한 태양 빛으로 인해 빛바랜 듯하게 변색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마른 헝겊에 세제를 조금 묻힌 뒤 살살 비벼 얼룩을 제거하거나 지우개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 후 젖은 수건으로 세제를 씻어내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서 마무리 하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장마철 수일에 걸쳐 비가 내리기 때문에 한번 착용한 시계는 2~3일 정도 건조 기간을 두고 보관 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비나 땀에 젖은 밴드는 잘 닦아낸 후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시계의 변색, 변형, 노화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 러버 소재의 레인 부츠 아이템 관리는 이렇게

작년에 비해 올해 들어 판매율이 급증한 레인 부츠는 우산만큼이나 빗물에 가장 직접적으로 닿게 되는 아이템이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1년도 안 된 채 버릴 수 있다. 고무 소재의 특성 상 표면의 컬러가 뿌옇게 변하는 백탁 현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무좀이나 발 냄새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신문지와 지우개, 그리고 물기 제거에 필요한 수건, 중성세제만 있다면 관리가능하다. 외출 후 바로 레인 부츠 표면의 맺힌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 내부 안에 신문지를 넣어 그늘 진 곳에서 말려주면 된다. 또한 얼룩의 경우 지우개나 중성 세제를 이용해 문질러주면 웬만한 오염물들은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러버 소재는 강렬한 직사광선에 아주 약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했다가는 갈라지거나 굳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오 클락, 브레라, 슈대즐)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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