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선행,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입력 2013-07-12 14:24   수정 2013-08-09 10:22


▲무대위의 카리스마와는 다르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가수 박완규 (사진 = MBC퀸 `토크콘서트 퀸`)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성경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이 있다. 이는 선행의 목적이 `칭찬`을 위해서가 아님을 명시한다. 이 말씀에 더없이 어울리는 예가 있다. 그 사람은 가수 박완규이다. 박완규가 왼손도 모르게 선행을 지속적으로 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모 연예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완규는 오래전부터 외부에 알리지 않고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만난 후원인들을 도왔고 최근에는 사망한 후원인 어머니의 장례까지 책임지는 모습으로 훈훈한 뉴스를 전했다.

"내가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돌려 드리고 싶다"는 말을 늘 하고 다녔던 박완규는 팬클럽 R.W.N.D.(Rock Will Never Die) 회원들과 함께 만든 `다정지사`란 모임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박완규의 후원 주인공 소녀가장 지은 양은 당뇨 합병증에 심장질환까지 앓다가 의식 불명 상태가 된 어머니를 대신해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남동생과 어린 여동생까지 돌보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에 박완규는 국가보조금이 끊어지지 않는 정도로 병원비 후원을 하고 특히 지은 양 동생인 지혜 양의 학습지 공부는 물론 다정지사에 참여한 팬들이 서로서로 반찬을 만들어 같이 식사도 하는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안타깝게도 7월 9일 지은 양 어머니가 사망했다. 촬영차 울산에 있었던 박완규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는 100여명의 팬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어린 삼남매의 힘이 되어줬다.

지은 양 어머니 소식으로 모인 조의금 700여만 원은 장례식 비용으로 사용됐다. 박완규 측근은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지금 살고 있는 11평 남짓 되는 국민임대 아파트 또한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 맞춰 후원금을 통해 어머니의 남겨진 빚이 지은이에게 가지 않도록 법적 절차와 함께 거처도 마련해 줄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완규는 "유명세는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함께 했을 때 내 유명세가 도움이 된다면 난 언제든 그곳으로 갈 것이다. 그것이 내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길이다"고 말하며 모범이 되는 연예인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한편 박완규의 또 다른 후원인 다래 양은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상태에서 시간 안에 구조되지 못해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완규는 "아픈 다래를 위해 2012년 한 해 동안 다래를 지켜주고 싶다"는 뜻을 담은 3회의 수호 콘서트를 열었고, 이를 통해 얻어진 모든 수익금을 아낌없이 내주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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