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하반기 미국경제 성장세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부분은 시장의 전반적인 컨센서스다. 이와 같은 컨센서스는 미국 경제성장이 가파르게 올라올 것이기 보다 매우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소매매출이 그대로 보여줬다.
소매매출은 6월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의 예상치와 전월치보다 낮은 수치인 0.4%를 기록했다. 어느 정도 증가세는 이어갔지만 증가 정도가 아직은 1% 이하이고 미국경제가 공식적으로 침체기를 벗어난 2009년 7월 이후 소매매출은 평균 0.5%씩 증가를 했다.
이와 같은 수치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미국 소비 부분이 견실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우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향후 미국경제 성장세가 완만한 속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미국 소매판매의 전년 동월비 증가율을 보면 지난 3월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강화하면서 2012년 7월 이후 우하향하는 장기 추세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이나 주택시장의 상승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보다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월비 증가율을 고려하더라도 실물소비의 개선이 가속화되기는 어렵고 소비회복 정도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최근 소비심리를 보더라도 그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말에 공개된 7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점은 향후 미국의 실물소비에 경기회복이 가속화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소비자신뢰지수의 세부항목 중 현재보다 미래의 소비여건이 녹록지 못함이 시사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자.
현재 경제여건지수의 경우 전월보다 6.3% 정도 상승하면서 기준선인 100포인트에 근접하는 등 미국의 소비심리가 경기침체기 전의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미래 소비기대지수의 경우 전월보다 5.1% 하락한 73.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향후 소비증가를 저해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미국경제에 여전히 상당함을 시사하면서 향후 미국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2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은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수준이므로 긍정적이다. 2분기 연속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과연 중국경기 저점이 어디인지, 즉 저점 통과 논란이 앞으로도 지속될 여지를 남겨두었다.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기준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말보다 50bp 정도 하향 조정된 7.7%로 추정된다. 4분기 역시 작년 말보다 50bp 하향 조정된 7.6%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어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공개 이후 반등을 도모하기도 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GDP 성장률 공개는 그동안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과도한 우려감을 바로잡게 함으로써 증시의 하방경직 요인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중국 경제성장의 모멘텀 부각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 있지만 향후 중국경기의 저점 시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요인이 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3, 4분기 GDP 성장률 컨센서스가 시간을 두면서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시장에 상존할 수밖에 없다.
코스피 역시 중국경제의 저점 통과 확신 전까지는 중국경제 성장 모멘텀으로서의 기대감은 수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섹터별로 봤을 때 소재, 산업재의 경우 중국 모멘텀 부각에 대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보면 단기 트레이딩 정도로 대응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소재와 산업재 섹터의 경우 밸류에이션 자체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올해 4분기 이후 실적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의 비중 확대보다 소재와 산업재 섹터에 대해 보다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BS투자증권 홍순표> 하반기 미국경제 성장세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부분은 시장의 전반적인 컨센서스다. 이와 같은 컨센서스는 미국 경제성장이 가파르게 올라올 것이기 보다 매우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소매매출이 그대로 보여줬다.
소매매출은 6월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의 예상치와 전월치보다 낮은 수치인 0.4%를 기록했다. 어느 정도 증가세는 이어갔지만 증가 정도가 아직은 1% 이하이고 미국경제가 공식적으로 침체기를 벗어난 2009년 7월 이후 소매매출은 평균 0.5%씩 증가를 했다.
이와 같은 수치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미국 소비 부분이 견실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우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향후 미국경제 성장세가 완만한 속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미국 소매판매의 전년 동월비 증가율을 보면 지난 3월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강화하면서 2012년 7월 이후 우하향하는 장기 추세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이나 주택시장의 상승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보다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월비 증가율을 고려하더라도 실물소비의 개선이 가속화되기는 어렵고 소비회복 정도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최근 소비심리를 보더라도 그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말에 공개된 7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점은 향후 미국의 실물소비에 경기회복이 가속화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소비자신뢰지수의 세부항목 중 현재보다 미래의 소비여건이 녹록지 못함이 시사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자.
현재 경제여건지수의 경우 전월보다 6.3% 정도 상승하면서 기준선인 100포인트에 근접하는 등 미국의 소비심리가 경기침체기 전의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미래 소비기대지수의 경우 전월보다 5.1% 하락한 73.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향후 소비증가를 저해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미국경제에 여전히 상당함을 시사하면서 향후 미국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2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은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수준이므로 긍정적이다. 2분기 연속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과연 중국경기 저점이 어디인지, 즉 저점 통과 논란이 앞으로도 지속될 여지를 남겨두었다.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기준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말보다 50bp 정도 하향 조정된 7.7%로 추정된다. 4분기 역시 작년 말보다 50bp 하향 조정된 7.6%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어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공개 이후 반등을 도모하기도 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GDP 성장률 공개는 그동안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과도한 우려감을 바로잡게 함으로써 증시의 하방경직 요인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중국 경제성장의 모멘텀 부각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 있지만 향후 중국경기의 저점 시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요인이 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3, 4분기 GDP 성장률 컨센서스가 시간을 두면서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시장에 상존할 수밖에 없다.
코스피 역시 중국경제의 저점 통과 확신 전까지는 중국경제 성장 모멘텀으로서의 기대감은 수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섹터별로 봤을 때 소재, 산업재의 경우 중국 모멘텀 부각에 대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보면 단기 트레이딩 정도로 대응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소재와 산업재 섹터의 경우 밸류에이션 자체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올해 4분기 이후 실적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의 비중 확대보다 소재와 산업재 섹터에 대해 보다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