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몰고 온 ‘몸짱’ 트렌드?

입력 2013-07-16 13:47  


여름이 오면 스타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해진다. 이는 다름 아닌 몸매. 노출의 계절을 맞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매력적인 몸으로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른바 ‘몸짱’ 경쟁에서는 분야와 연령, 성별의 경계가 없는 것이 트렌드이다.

얼마 전 개그맨 김효진은 출산 후 15kg 감량에 성공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기혼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몸소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그맨 권미진 역시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헬스걸’이란 칭호를 얻었다. 배우 이윤지, 이수경, 고나은 등은 필라테스를 통해 만든 날씬한 몸매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일반 여성들의 필라테스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여자 연예인들의 몸매 사진이 ‘몸짱 경쟁’을 뜨겁게 달구는 한편 남자 연예인들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매력 발산을 하고 있다. 새 할리우드 출연작 `레드:더 레전드` 개봉을 앞둔 배우 이병헌은 44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근육질 몸매를 영화 홍보 영상에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종영한 드라마 SBS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 김수로, 이종혁, 김민종 ‘꽃중년’ 4인방은 헬스장 신으로 20대 못지않은 탄탄한 바디라인을 과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연예계 스타들의 ‘몸짱’ 경쟁의 뒤에는 국내 최대 휘트니스 센터로 알려진 월드짐이 자주 등장한다. 개그맨 김효진은 월드짐에서 고강도 개인 훈련과 기능 훈련 크로스핏을 주 5회 이상 수행했다고 밝혔다. 월드짐은 ‘신사의 품격’, ‘무자식이 상팔자’ 등 다수의 드라마와 ‘MBC 프라임’ 등의 교양 프로그램에도 협찬 및 촬영지원을 한 바 있다.

월드짐 관계자는 “월드짐은 방송 협찬이나 연예인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연예인 운동법을 문의하며 헬스장을 찾고는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운동법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이다”라며 “연예인이 했다는 운동법을 따르기보다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운동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SBS, MBC, jtbc, MBN 방송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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