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리뉴얼' 바람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7-17 09:37  

유통업계에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리뉴얼은 기존 인기제품의 명성은 이어가면서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 전문업체 피죤은 기존 섬유유연제보다 향 함량을 20%강화한 `피존 3종 리뉴얼을 출시했습니다.


섬유유연제 ‘피죤’은 1978년 출시된 국내 최초 섬유유연제로 이번에는 `핑크로즈`와 `옐로우미모사`, `블루비앙카` 등 3종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지만 정체성 유지를 위패 패키지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 했습니다.


대상 청정원은 음용식초 1위 제품인 `홍초` 리뉴얼을 출시했습니다.



리뉴얼 출시 된 `홍초`는 열대지방에서 나는 붉은 꽃의 허브식물 히비스커스를 원료로 추가해 기능성을 더했습니다.

히비스커스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미린다`를 리뉴얼 출시했습니다.


1976년 국내에 출시된 `미린다`는 톡쏘는 청량감을 강화해 주요 타깃인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리뉴얼 됐습니다.

병, 캔, 페트 등 제품 용기를 다양화하고 패키지의 종류도 기존 업소용 355㎖ 병 제품 외에 250㎖ 캔, 355㎖ 캔, 500㎖ 페트, 1.5ℓ 페트를 추가했습니다.


한편, 용기 디자인 변경을 통해 사용 편리성을 강화하거나 라벨 디자인을 리뉴얼한 사례도 있습니다.

팔도는 국내 용기면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왕뚜껑’ 4종을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왕뚜껑’ 제품에 ‘뚜껑’의 기능성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뚜껑’을 대접 형태로 디자인해 ‘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을 수 있어 뜨거운 용기를 들고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 한 것이 특징입니다.

돌(Dole)코리아는 ‘후룻바틀(Fruit Bottle)’ 5종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 출시했습니다.



후룻바틀은 100% 과일주스에 과일을 넣은 제품으로 맛있는 과일 뿐만 아니라 주스까지 모두 마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

리뉴얼 출시된 ‘후룻바틀’은 다양한 과일을 생동감 있는 이미지로 표현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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