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금사빠 등극, 아련한 표정 연기 '기대감 폭발'

입력 2013-07-17 16:51   수정 2013-07-17 16:53

배우 박건형이 조선시대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로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6회에서 육도 역할을 맡은 박건형은 작품을 위해서 다각도로 고민하는 예술가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백자의 푸른 색을 내는 안료 회회청을 구하기 위해 육도는 화령(서현진)을 만났다. 강천과 거래가 틀어져 위기에 몰린 상단을 위해 육도를 회유하려는 화령의 속셈을 모르는 육도는 첫 눈에 화령에게 빠져들었다.

늘 무심한 표정이던 육도가 화령의 자태를 보고 잠깐이지만 풀어지는 표정연기와 함께 공방에 돌아와 회회청을 꼭 쥔 채 아련한 표정으로 화령을 생각하는 박건형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는 "육도는 지난 5년간 우직하게 분원에서 도자기에 몰입한 인물이다. 따라올 자가 없던 그에게 정이(문근영)라는 라이벌이 생기고 화령이라는 여인이 마음에 들어오면서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건형 금사빠 표정 연기 대박" "박건형 금사빠 정말 재밌었다" "박건형 금사빠 등극을 축하드리옵니다" "박건형 금사빠 앞으로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적인 등장에 힘입어 수도권 13.3 %로 자체 시청률 최고치를 기록,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사진=MBC `불의 여신 정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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