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개통 따라 기업들 몰린다 충북권 산업단지 '반색'

입력 2013-07-18 10:01  

- 오는 8월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간 1단계 구간 조기 개통, 충북 사통팔달 교통여건 갖춰
- 음성원남산업단지, 저렴한 교통 호재로 수도권 및 전국 접근성 뛰어나 기업들 관심

최근 연이은 교통 호재에 충북권 기업들이 반색하고 있다.

올해 말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앞둔 세종특별자치시와 주요 국책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충청권이 국가 경제의 新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의 일환으로 도로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

먼저, 오는 8월 13일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간 1단계 구간이 조기 개통될 예정이다. 기존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야기했던 중부고속도로 음성IC의 명칭은 대소IC로 변경되며, 신설되는 동서고속도로의 음성군 진출입 시설을 음성IC로 명명할 방침이다.

여기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청주와 충주, 음성, 제천, 원주를 잇는 총 길이 61.3km의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총 사업비 6천 74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이 도로가 완공되면 차량통행 시간이 청주~제천은 2시간 40분에서 50분 줄어든 1시간 50분, 청주~원주 사이는 3시간에서 2시간으로 현재보다 1시간 가량 단축된다.

이러한 교통 겹호재를 통해 충청권은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의 활성화,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륙지역 물류비용 절감 수혜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음성원남일반산업단지`에 전국의 기업체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음성원남일반산업단지`, 교통 호재에 저렴한 분양가로 기업 문의 쇄도
2013년 1월부터 소유권이전을 시작한 111만3243㎡ 규모의 ‘음성원남일반산업단지’는 지금까지 총 47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이 중 28개 업체의 공장이 현재 가동 중이거나 공장건축 중이다.

충청권 교통 호재의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갖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특히 단지를 경유하는 충청내륙고속화 도로(2017년) 및 음성IC 8분 접근성은 물류 최적입지를 검토한 신세계푸드,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의 입주로 검증된 바 있다. 또한 동북아 관문인 평택항, 당진항, 대산항이 1시간 내에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내외무역의 관문인 부산항까지 직접 연결하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요충지다.

식품, 섬유, 목재, 종이, 화학, 고무 및 플라스틱, 금속, 전자부품, 전기장비 및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분양 중인 음성원남일반산업단지는 이러한 교통망의 호재로 역량있는 기업들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되면서 현재 82%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3.3㎡당 4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사업초기 토지비의 부담을 줄이고, 2013년 8월 13일 동서고속도로 음성IC 개통으로 지가상승까지 기대하고 있는 기업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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