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출신 이하린, 환상거탑 명품연기로 눈도장

입력 2013-07-18 20:30  



▲ 환상거탑 이하린. (사진 = 이하린 미니홈피, tvN 드라마 `환상거탑`캡처)


`환상거탑`에서 열연한 여주인공 미선은, 슈가 출신 이하린.

17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환상거탑`은 주인공들의 호연과 이색 소재 그리고 탄탄한 구성 이 3박자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강성진과 남성진 두 연기파 배우와 호흡을 맞춘 여주인공이 핫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여주인공 미선 역을 맡은 배우는 걸그룹 슈가 출신 연기자 이하린이다.

그녀는 남편에게 학대 받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여 죄수 분을 소화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어색함 없이 소화했다.

우발적으로 자신을 학대한 남편을 죽인 사건을 고백할 땐 가련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달콤한 연인이 되었다. 또한 아직 미혼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출산 장면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이하린 소속사 엔터버스는 "연기파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너무 많다"며 "더위를 잊게 만드는 재미있는 대본으로 벌써 다음 촬영이 기대된다. 열심히 하겠다"고 그녀의 소감을 밝혔다.

판타지 8부작 옴니버스 드라마인 `환상거탑`은 첫 방송에서 `인권존중`과 `타임은행` 두 가지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그 중 `인권존중`은 기발한 소재와 반전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극 중 미선(이하린)은 연쇄살인범 민철(강성진)과 교도소에서 결혼을 하고 같은 방을 쓰게 됐다. 시간이 흘러 미선은 민철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고 민철은 아빠가 된다는 행복감에 젖어있었다.
그러나 미선은 아이를 낳다가 숨을 거두게 됐고 아이까지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사실 이 일은 민철에 의해 죽은 피해자의 유족들이 고통을 주기 위해 최첨단 생명공학 기술로 꾸민 일이었다. 유족들은 소중한 사람을 빼앗기는 고통, 즉 자신들이 겪은 것과 똑같은 고통을 그도 느끼게끔 했다.

이러한 반전을 목격한 네티즌들은 "환상거탑 첫방송 했다!! 본방사수했다. 근데 지금다시보는중! 강성진교수님 최고!", "오호 환상거탑 재밌다", "헐 반전에 소름 돋음", "이하린 슈가 였어? 아무튼 너무 이쁜거 아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환상거탑`의 김기호 작가는 `환상거탑`을 둘러싼 표절 논란에 대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해명했다.

기존 드라마의 정형화된 소재와 형식의 틀을 과감히 깨고 만화적인 상상력과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소재를 거침없이 담아낸 판타지 옴니버스 드라마 `환상거탑`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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