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온라인 자동차보험‥삼성화재 '약진'

홍헌표 기자

입력 2013-07-19 09:53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도 1위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온라인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 816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점유율 1위는 동부화재로 원수보험료 3천784억원, 점유율 20.8%를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가 3천220억원(17.7%)으로 2위, AXA 다이렉트는 2천918억원(16.1%), 하이카다이렉트 2천70억원(11.4%) 순 이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와 순위는 같았지만 점유율에서 1위 동부화재와 2위 삼성화재의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하반기에는 동부화재가 3천764억원(21.0%)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였고, 삼성화재는 2천699억원(15.1%)이었습니다.
불과 반년만에 1위와 2위의 점유율 격차가 5.9%에서 3.1%으로 절반 가까이 좁혀졌습니다.
동부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로 영업에 소극적인 사이 오히려 삼성화재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였습니다.
또 73억원 규모의 경찰 관용차량 보험계약이 동부화재에서 삼성화재로 넘어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온라인 차보험의 중위권 싸움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원수보험료 1천602억원으로 지난 하반기보다 점유율이 0.5%줄어든 8.8%를 기록했고, 흥국화재는 230억원이 줄어든 910억원으로 점유율이 6.4%에서 5.0%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한화손해보험은 138억원 늘어난 1천181억원(6.5%)으로 흥국화재를 앞질렀고, 메리츠화재도 100억원정도 늘어난 863억원(4.8%)을 보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뛰어든 LIG 손해보험은 3개월간 약 95억원에 그쳤지만 이제 막 시장에 뛰어든만큼 향후 중위권 싸움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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