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김학주의 마켓키워드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버냉키가 이야기한 것은 하기는 해야 하는데 여건이 안 되니 유보를 하자는 것이다. 돈을 푸니 금융자산에서 쉽게 돈을 버는데 누가 실물투자를 하겠는가. 미국도 건전한 성장을 하려면 실물에서 투자가 되어야 하는데 양적완화가 그것을 막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출구전략을 하려다 보니 유럽이나 중국, 미국도 썩 좋지 않다. 6월 소매판매를 보면 생각보다 약간 실망스러웠다.
2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1%도 안 된다. GDP 성장률이란 디플레이터로 나눈 값이기 때문에 인플레를 배제한 실제 판매액인데 결국 그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실제로 안 좋다는 것이다. 버냉키도 올해 GDP 성장률이 2.3~2.6%는 되어야 연내에 출구전략을 하겠다고 이야기했었는데 그것은 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당장 출구전략은 어려운데 달러는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양적완화를 하더라도 앞으로 더 하지는 못할 것이다, 즉 큰 그림에서는 바뀐 것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소강 상태로 가고 있다.
출구를 하려다가 실물이 안 좋아 유보한 것이기 때문에 증시가 방향성을 갖기는 어렵다. 박스권 안에서 트레이딩을 해야 한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좋아 보이는 업종, 예를 들면 자동차가 그렇다. 밸류에이션으로 보나 모멘텀으로 보나 괜찮지만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자동차보다 더 좋은 미국의 주식이 있으면 그동안 많이 올랐고 거래량도 되는 자동차를 차익실현할 수 있다. 심지어는 그렇게 좋아 보이는 업종조차 박스권에서 트레이딩을 해야 한다.
또 각국 정부가 조금 더 부양책을 써야 하는데 재정적자 때문에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다. 탈세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데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정부도 세무조사를 하는데 불편한 감이 없어 보인다. 돈을 조금 더 걷어도 덜 미안한 산업, 예를 들면 카지노와 같은 산업이 있다. 요즘 중국인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선상 카지노 이야기도 나와 주가는 오르고 있지만 나중에 정부가 그 돈을 달라고 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지금 굉장히 구매력이 떨어졌다. 우리나라도 전셋값이 주택 가격에 근접하면서 주거비가 상당히 올라가고 있다. 마트에 가는 사람들도 굉장히 줄은 정도다. 2분기 내수주 실적이 거의 쇼크 상태로 굉장히 안 좋게 나오고 있다. 그만큼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것이고 중국도 최저임금이 올라왔지만 가처분 소득은 전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굉장히 싼 것에 민감해졌다. 온라인 쇼핑 이야기도 했었고 홈쇼핑 언급도 했는데 그쪽으로 계속해서 몰려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에 이슈가 없다 보니 약간의 호재만 있어도 굉장히 쉽게 반응한다. 최근 정유나 화학이 오르는 이유가 이런 것이다. WTI와 브렌트 사이에는 스프레드가 있었다. 브렌트가 1, 2년 전만 하더라도 30~40% 더 비쌌다. WTI가 쌌던 이유는 셰일가스와 셰일오일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저장 탱크가 별로 없었는데 그러다 보니 남아돌게 되어 WTI가 공급과잉이 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파이프를 비롯한 에너지 운송 인프라가 깔리고 있다. WTI는 원래 라이트하고 유황성분도 적은 좋은 기름인데 인프라가 깔리니 급 기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두바이나 브렌트 같은 다른 지역에서 나는 기름을 대체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북미의 정유나 화학업체가 오른 이유는 WTI의 원 소재가 쌌기 때문인데 그에 대해 약간 허들이 걸린 상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두바이유를 쓴다. 중국 등 아시아 경제가 나빠지니 가격이 낮아졌다. 약간 개선되는 모습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보면 앞으로 셰일가스나 셰일오일은 계속 늘어날 테니 결국 WTI도 떨어질 것이다. 이런 요인은 굉장히 한시적이다. 그래서 있을 때 차익실현을 하는 것이 좋겠다.
관련 내용을 잘 모를 때 주가가 많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이 그렇다. 2차 전지의 경우 에너지 저장 시스템, 즉 다른 전지 용도가 바뀌는 부분이 있겠지만 전기차에 한해 언급하자면 약간 회의적이다. 아직은 너무 앞서 가는 것이 있다. 전기차의 소재가 굉장히 비싸다. 그런데 양산이 되기 시작하면 그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을 것이다. 2차 전지의 소재란 희토류, 희귀금속이다. 이것이 양산된다고 생각해보자. 희토류의 가격이 얼마나 오르겠는가. 결국 많이 생산을 해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왜 전기차에 관심을 가질까. 나중에는 인프라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뉴욕에서 LA까지 가려면 KTX 같은 고속전철이 있어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편하게 그곳으로 갈 수 있어야 된다. 도심 내에서 들어가면 아주 가까운 거리를 다니는 1인용이나 2인용 전기차가 양산되기 시작하면 그때는 전기차가 많이 보급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도심과 도심의 대중교통 수단이 많이 늘어나야 한다. 그러므로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왜 사람들이 전기차를 많이 생산하려고 할까. 첫 번째는 연비 문제다. 미국에서도 픽업트럭이나 SUV를 많이 파는데 그것은 돈이 된다. 그런데 연비가 좋지 않다. 만약 저공해차를 하나 판다면 그 연비는 안 좋지만 돈이 되는 큰 차를 팔 수 있는 권한을 하나 주는 것이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 이를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요인은 브랜드다. 추후 상용화가 된다면 `전기차=BMW`라는 공식을 만들고 싶어 한다. 특히 전기차는 가벼워야 한다. 차체에 대한 특허를 가진 BMW가 그 시대를 먼저 오게 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 지금은 재고 형성이 되어야 하니까 당분간은 수요가 늘지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 판매량은 생각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원래부터 문제가 됐었다. 미국의 자동차 빅3 업체들이 굉장히 힘들어지면서 결국 그 빅3가 그 지역에 있는 은퇴자들을 거의 먹여 살렸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태다. 그 부담이 다 시로 가면서 결국 파산하게 된 것이다.
수소전지차가 상용화되어도 2차 전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니 사람들이 자꾸 그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수소전지가 자동차에 상용화될 정도면 인류의 희망이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이 기름을 태워서 에너지를 내게 되면 가솔린의 경우 최대 20% 정도 쓸 수 있고 디젤은 30% 정도까지 에너지로 연결시킬 수 있다. 나머지는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연료에서 수소를 뽑아 사용하기 시작하면 70~80%는 쓸 수 있다.
수소전지의 에너지 효율이 기름보다 훨씬 높다. 문제는 그 연료에서 수소를 뽑는데 필요한 장비를 만드는데 상당히 돈이 든다. 그 소재는 굉장히 비싸다. 그것을 대체하지 못하면 결국 없는 기술과 마찬가지다. 만약 상용화되면 발전소는 없어지고 가정에서 도시가스를 받아 수소를 뽑아 쓰면 된다. 그러나 뽑는 기계의 비용이 너무 비싼 것이다.
중국이 성장하는 것이 상당히 위협이 되고 있다. 휴렛팩커드가 최근 신제품을 내놓았다. 슬레이트7 태블릿이 그것인데 140달러에 내놓았는데 그 단말기의 뇌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중국의 록칩에서 공급받았다. 중국의 칩 업체, 프로세서 업체들이 막 성장하는 시기다.
록칩과 올위너 등의 중국업체들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제외하면 프로세서 시장에서 37%를 점유하고 있다. 그 전에는 대만의 미디어텍 같은 곳이 중저가 칩, 퀄컴이 고가 프로세서를 장악하고 있었는데 완전히 위협해버린 것이다. 그러면서 싸게 소프트웨어를 주다 보니 단말기 가격이 막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할 수 없이 싸게 단말기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하드웨어는 아날로그 성격이 있기 때문에 보여줘도 잘 모른다. 자동차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도면을 보여줘도 모른다. 그런데 소프트웨어는 기본적인 기초 지식만 있으면 빨리 따라올 수 있다. 등소평이 예전 중국의 젊은 청년들을 미국으로 많이 유학시켰다. 그러면서 일부러 미국의 IT 업체에서 일하게 하며 그것을 장려했다.
미국도 사실 기업마다 정치라는 것이 있다. 동양인이 올라갈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그들이 돌아오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력이 상당히 두터워지고 있다. 그러면서 굉장히 빨리 쫓아오고 있다. IT의 패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버냉키가 이야기한 것은 하기는 해야 하는데 여건이 안 되니 유보를 하자는 것이다. 돈을 푸니 금융자산에서 쉽게 돈을 버는데 누가 실물투자를 하겠는가. 미국도 건전한 성장을 하려면 실물에서 투자가 되어야 하는데 양적완화가 그것을 막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출구전략을 하려다 보니 유럽이나 중국, 미국도 썩 좋지 않다. 6월 소매판매를 보면 생각보다 약간 실망스러웠다.
2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1%도 안 된다. GDP 성장률이란 디플레이터로 나눈 값이기 때문에 인플레를 배제한 실제 판매액인데 결국 그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실제로 안 좋다는 것이다. 버냉키도 올해 GDP 성장률이 2.3~2.6%는 되어야 연내에 출구전략을 하겠다고 이야기했었는데 그것은 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당장 출구전략은 어려운데 달러는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양적완화를 하더라도 앞으로 더 하지는 못할 것이다, 즉 큰 그림에서는 바뀐 것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소강 상태로 가고 있다.
출구를 하려다가 실물이 안 좋아 유보한 것이기 때문에 증시가 방향성을 갖기는 어렵다. 박스권 안에서 트레이딩을 해야 한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좋아 보이는 업종, 예를 들면 자동차가 그렇다. 밸류에이션으로 보나 모멘텀으로 보나 괜찮지만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자동차보다 더 좋은 미국의 주식이 있으면 그동안 많이 올랐고 거래량도 되는 자동차를 차익실현할 수 있다. 심지어는 그렇게 좋아 보이는 업종조차 박스권에서 트레이딩을 해야 한다.
또 각국 정부가 조금 더 부양책을 써야 하는데 재정적자 때문에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다. 탈세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데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정부도 세무조사를 하는데 불편한 감이 없어 보인다. 돈을 조금 더 걷어도 덜 미안한 산업, 예를 들면 카지노와 같은 산업이 있다. 요즘 중국인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선상 카지노 이야기도 나와 주가는 오르고 있지만 나중에 정부가 그 돈을 달라고 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지금 굉장히 구매력이 떨어졌다. 우리나라도 전셋값이 주택 가격에 근접하면서 주거비가 상당히 올라가고 있다. 마트에 가는 사람들도 굉장히 줄은 정도다. 2분기 내수주 실적이 거의 쇼크 상태로 굉장히 안 좋게 나오고 있다. 그만큼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것이고 중국도 최저임금이 올라왔지만 가처분 소득은 전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굉장히 싼 것에 민감해졌다. 온라인 쇼핑 이야기도 했었고 홈쇼핑 언급도 했는데 그쪽으로 계속해서 몰려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에 이슈가 없다 보니 약간의 호재만 있어도 굉장히 쉽게 반응한다. 최근 정유나 화학이 오르는 이유가 이런 것이다. WTI와 브렌트 사이에는 스프레드가 있었다. 브렌트가 1, 2년 전만 하더라도 30~40% 더 비쌌다. WTI가 쌌던 이유는 셰일가스와 셰일오일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저장 탱크가 별로 없었는데 그러다 보니 남아돌게 되어 WTI가 공급과잉이 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파이프를 비롯한 에너지 운송 인프라가 깔리고 있다. WTI는 원래 라이트하고 유황성분도 적은 좋은 기름인데 인프라가 깔리니 급 기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두바이나 브렌트 같은 다른 지역에서 나는 기름을 대체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북미의 정유나 화학업체가 오른 이유는 WTI의 원 소재가 쌌기 때문인데 그에 대해 약간 허들이 걸린 상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두바이유를 쓴다. 중국 등 아시아 경제가 나빠지니 가격이 낮아졌다. 약간 개선되는 모습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보면 앞으로 셰일가스나 셰일오일은 계속 늘어날 테니 결국 WTI도 떨어질 것이다. 이런 요인은 굉장히 한시적이다. 그래서 있을 때 차익실현을 하는 것이 좋겠다.
관련 내용을 잘 모를 때 주가가 많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이 그렇다. 2차 전지의 경우 에너지 저장 시스템, 즉 다른 전지 용도가 바뀌는 부분이 있겠지만 전기차에 한해 언급하자면 약간 회의적이다. 아직은 너무 앞서 가는 것이 있다. 전기차의 소재가 굉장히 비싸다. 그런데 양산이 되기 시작하면 그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을 것이다. 2차 전지의 소재란 희토류, 희귀금속이다. 이것이 양산된다고 생각해보자. 희토류의 가격이 얼마나 오르겠는가. 결국 많이 생산을 해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왜 전기차에 관심을 가질까. 나중에는 인프라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뉴욕에서 LA까지 가려면 KTX 같은 고속전철이 있어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편하게 그곳으로 갈 수 있어야 된다. 도심 내에서 들어가면 아주 가까운 거리를 다니는 1인용이나 2인용 전기차가 양산되기 시작하면 그때는 전기차가 많이 보급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도심과 도심의 대중교통 수단이 많이 늘어나야 한다. 그러므로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왜 사람들이 전기차를 많이 생산하려고 할까. 첫 번째는 연비 문제다. 미국에서도 픽업트럭이나 SUV를 많이 파는데 그것은 돈이 된다. 그런데 연비가 좋지 않다. 만약 저공해차를 하나 판다면 그 연비는 안 좋지만 돈이 되는 큰 차를 팔 수 있는 권한을 하나 주는 것이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 이를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요인은 브랜드다. 추후 상용화가 된다면 `전기차=BMW`라는 공식을 만들고 싶어 한다. 특히 전기차는 가벼워야 한다. 차체에 대한 특허를 가진 BMW가 그 시대를 먼저 오게 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 지금은 재고 형성이 되어야 하니까 당분간은 수요가 늘지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 판매량은 생각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원래부터 문제가 됐었다. 미국의 자동차 빅3 업체들이 굉장히 힘들어지면서 결국 그 빅3가 그 지역에 있는 은퇴자들을 거의 먹여 살렸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태다. 그 부담이 다 시로 가면서 결국 파산하게 된 것이다.
수소전지차가 상용화되어도 2차 전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니 사람들이 자꾸 그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수소전지가 자동차에 상용화될 정도면 인류의 희망이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이 기름을 태워서 에너지를 내게 되면 가솔린의 경우 최대 20% 정도 쓸 수 있고 디젤은 30% 정도까지 에너지로 연결시킬 수 있다. 나머지는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연료에서 수소를 뽑아 사용하기 시작하면 70~80%는 쓸 수 있다.
수소전지의 에너지 효율이 기름보다 훨씬 높다. 문제는 그 연료에서 수소를 뽑는데 필요한 장비를 만드는데 상당히 돈이 든다. 그 소재는 굉장히 비싸다. 그것을 대체하지 못하면 결국 없는 기술과 마찬가지다. 만약 상용화되면 발전소는 없어지고 가정에서 도시가스를 받아 수소를 뽑아 쓰면 된다. 그러나 뽑는 기계의 비용이 너무 비싼 것이다.
중국이 성장하는 것이 상당히 위협이 되고 있다. 휴렛팩커드가 최근 신제품을 내놓았다. 슬레이트7 태블릿이 그것인데 140달러에 내놓았는데 그 단말기의 뇌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중국의 록칩에서 공급받았다. 중국의 칩 업체, 프로세서 업체들이 막 성장하는 시기다.
록칩과 올위너 등의 중국업체들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제외하면 프로세서 시장에서 37%를 점유하고 있다. 그 전에는 대만의 미디어텍 같은 곳이 중저가 칩, 퀄컴이 고가 프로세서를 장악하고 있었는데 완전히 위협해버린 것이다. 그러면서 싸게 소프트웨어를 주다 보니 단말기 가격이 막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할 수 없이 싸게 단말기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하드웨어는 아날로그 성격이 있기 때문에 보여줘도 잘 모른다. 자동차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도면을 보여줘도 모른다. 그런데 소프트웨어는 기본적인 기초 지식만 있으면 빨리 따라올 수 있다. 등소평이 예전 중국의 젊은 청년들을 미국으로 많이 유학시켰다. 그러면서 일부러 미국의 IT 업체에서 일하게 하며 그것을 장려했다.
미국도 사실 기업마다 정치라는 것이 있다. 동양인이 올라갈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그들이 돌아오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력이 상당히 두터워지고 있다. 그러면서 굉장히 빨리 쫓아오고 있다. IT의 패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