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강동진의 멘토컨설팅
버크셔리치 강동진> 세계증시가 7월에 랠리를 전개했었다. 공교롭게도 1, 3, 5월 홀수달에 랠리를 펼치고 있고 2, 4, 6월 짝수달에 조정을 보이고 있다. 7월도 3주째 접어든 상황이다. 또 7월이 후반부에 이르고 있으니 신호도 후반부로 접어드는 것이 눈길을 끈다.
세계증시는 유동성 랠리를 전개하고 있는 상태고 그 중 실적시즌을 맞이하게 되어 있는데 유동성 장의 후반부, 거의 7부 능선 정도는 왔다. 특히 지난 주말 이머징 마켓의 변동이 심한 편이었는데 그 중 멕시코 증시에 제일 먼저 조정신호가 출현한 상태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중국, 태국 등 이머징 일부 국가의 경우 조정 신호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상태다.
미국시장과 우리시장이 연동되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G7 국가들의 주가 움직임은 여전히 강한 편이다. 미국의 경우도 S&P500 지수 기준 금요일까지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펼치는 상황이었다. 그 안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지수의 상승폭은 점점 줄어들고 종목별로 움직임의 차이가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는 상태다.
그 변동의 요인은 물론 실적이다. IT 업종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는데 IT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PC 관련 업종들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최근 IT기기가 PC에서 모바일이나 스마트기기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PC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하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금요일 11% 이상 급락을 했고 인텔의 경쟁관계에 있는 AMD라는 프로세서 업체가 역시 10% 이상의 강한 하락을 보였다. 그 외에도 휴렛팩커드가 많이 내렸고 IBM도 많이 내렸다. 이들 종목을 모두 모아보면 역시 PC업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IT 업종의 주가 하락폭은 큰 편이 아니었다. 그것은 다른 모바일, 혹은 인지과학이나 LED 등 성장형 ICT 업종의 주가는 견조하게 잘 가는 편이었다. 그 외에 전통업종군의 동향을 보아도 뚜렷하게 명암이 드러나는 상태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실적이 대단히 좋은 편이라 주가 역시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그 외에 부진했던 석유 관련 업종 주가 중에서도 정유사 관련 분야였지만 그 외에 유화소재 관련 종목군의 주가가 속속 오르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금요일에 제일 강한 업종이 헬스케어 업종이었다. 암젠이나 바이오젠, 셀젠 등의 주가가 여전히 강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또한 특징이다.
그레이트 로테이션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채권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져 나와 증권시장과 상품시장으로 흐르는 현상이 그레이트 로테이션이다. 최근 미국의 버냉키 의장 등 정부와 시장에서 출구전략, 유동성을 축소하려는 정책적인 의지가 점점 완화되며 뒤로 미뤄지는 것 같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채권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지난주의 경우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이 제법 많이 안정됐다. 급속히 오르다가 안정을 찾고 있는 상태다. 그것의 의미는 채권시장에서 빠져 나오던 유동성의 규모가 정체되는 상태, 당분간은 정체될 것 같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그 돈이 밖으로 많이 빠져 나와 있었다. 그것이 S&P 지수 등 미국 증시를 사상 최고치까지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또 다른 하나의 물줄기는 석유시장 등 상품시장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주 후반까지도 CRB 상품지수가 계속 오르고 있고 국제유가도 계속 오르는 것이 바로 유동성의 물꼬 때문이다. 어느덧 WTI 국제유가는 2년 최고치 근접한 상태고 130달러대 이상 정도 되면 국제유가의 급등세를 걱정하는 뉴스를 자주 들을 것이다.
우리 시장의 신호 위치를 되짚어봐야 한다. 지금 코스피의 경우 주가의 위치가 1880포인트대 내외인데 여기가 황금분할선의 위치다. 그 아래 황금분할선이 1790포인트대인데 7월 매수 신호가 나온지 3주일째 접어들고 있다. 3주일째 접어드는 동안 1790~1880까지 거의 다 올라온 상태다.
현재 코스피의 위치 1880이 정상이라는 이야기인가. 그것과는 다르다. 급락하다가 기술적 반등을 보였는데 그 마디 정도는 거의 소진한 상태다. 물론 조정 신호가 나온다고 해도 이 위치에서의 가격 조정은 크지 않을 것이다. 기관 조정의 성격이 강하게 될 것인데 조정 신호가 나간 뒤 다음 신호의 대략의 시기가 8월 중순 정도가 될 것이다. 그 중순 이후의 시장 상황은 지금보다 더 좋을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힘이 약하고 현대차의 힘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적시즌이지만 제일 좋은 실적을 내놓는 곳이 삼성전자와 현대차다. 그 이외의 종목군에서는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보도를 자주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좋은 실적을 내놓는 삼성전자, 현대차 이외에 무엇을 사야 할까. 이것이 투자자들의 고민이다. 실적시즌이 삼성전자, 현대차에 집중되니 시장이 영향을 못 받고 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지수 관련 대형주는 여전히 시간이 걸리고 부담이 되겠다.
부품주, 전통업종 중 조금 살아나는 업종이 있다. 예를 들면 LS그룹, 삼성중공업, 효성 등의 종목군은 전통업종임에도 불구하고 하방 경직성의 모양이 제법 괜찮다. 이런 쪽에서 틈새장이 전개되는 것 같다. 이쪽은 상대적으로 낫다. 이번 주에는 IT 부품주 중 기존에 관심을 가졌던 LED, 인지과학, 레이저, 전기자동차, 무인자동차로 넘어가는 기술, 전통업종군에서는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는 종목군을 고르고 틈새장을 대응하는 자세가 좋겠다.
버크셔리치 강동진> 세계증시가 7월에 랠리를 전개했었다. 공교롭게도 1, 3, 5월 홀수달에 랠리를 펼치고 있고 2, 4, 6월 짝수달에 조정을 보이고 있다. 7월도 3주째 접어든 상황이다. 또 7월이 후반부에 이르고 있으니 신호도 후반부로 접어드는 것이 눈길을 끈다.
세계증시는 유동성 랠리를 전개하고 있는 상태고 그 중 실적시즌을 맞이하게 되어 있는데 유동성 장의 후반부, 거의 7부 능선 정도는 왔다. 특히 지난 주말 이머징 마켓의 변동이 심한 편이었는데 그 중 멕시코 증시에 제일 먼저 조정신호가 출현한 상태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중국, 태국 등 이머징 일부 국가의 경우 조정 신호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상태다.
미국시장과 우리시장이 연동되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G7 국가들의 주가 움직임은 여전히 강한 편이다. 미국의 경우도 S&P500 지수 기준 금요일까지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펼치는 상황이었다. 그 안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지수의 상승폭은 점점 줄어들고 종목별로 움직임의 차이가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는 상태다.
그 변동의 요인은 물론 실적이다. IT 업종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는데 IT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PC 관련 업종들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최근 IT기기가 PC에서 모바일이나 스마트기기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PC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하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금요일 11% 이상 급락을 했고 인텔의 경쟁관계에 있는 AMD라는 프로세서 업체가 역시 10% 이상의 강한 하락을 보였다. 그 외에도 휴렛팩커드가 많이 내렸고 IBM도 많이 내렸다. 이들 종목을 모두 모아보면 역시 PC업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IT 업종의 주가 하락폭은 큰 편이 아니었다. 그것은 다른 모바일, 혹은 인지과학이나 LED 등 성장형 ICT 업종의 주가는 견조하게 잘 가는 편이었다. 그 외에 전통업종군의 동향을 보아도 뚜렷하게 명암이 드러나는 상태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실적이 대단히 좋은 편이라 주가 역시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그 외에 부진했던 석유 관련 업종 주가 중에서도 정유사 관련 분야였지만 그 외에 유화소재 관련 종목군의 주가가 속속 오르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금요일에 제일 강한 업종이 헬스케어 업종이었다. 암젠이나 바이오젠, 셀젠 등의 주가가 여전히 강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또한 특징이다.
그레이트 로테이션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채권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져 나와 증권시장과 상품시장으로 흐르는 현상이 그레이트 로테이션이다. 최근 미국의 버냉키 의장 등 정부와 시장에서 출구전략, 유동성을 축소하려는 정책적인 의지가 점점 완화되며 뒤로 미뤄지는 것 같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채권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지난주의 경우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이 제법 많이 안정됐다. 급속히 오르다가 안정을 찾고 있는 상태다. 그것의 의미는 채권시장에서 빠져 나오던 유동성의 규모가 정체되는 상태, 당분간은 정체될 것 같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그 돈이 밖으로 많이 빠져 나와 있었다. 그것이 S&P 지수 등 미국 증시를 사상 최고치까지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또 다른 하나의 물줄기는 석유시장 등 상품시장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주 후반까지도 CRB 상품지수가 계속 오르고 있고 국제유가도 계속 오르는 것이 바로 유동성의 물꼬 때문이다. 어느덧 WTI 국제유가는 2년 최고치 근접한 상태고 130달러대 이상 정도 되면 국제유가의 급등세를 걱정하는 뉴스를 자주 들을 것이다.
우리 시장의 신호 위치를 되짚어봐야 한다. 지금 코스피의 경우 주가의 위치가 1880포인트대 내외인데 여기가 황금분할선의 위치다. 그 아래 황금분할선이 1790포인트대인데 7월 매수 신호가 나온지 3주일째 접어들고 있다. 3주일째 접어드는 동안 1790~1880까지 거의 다 올라온 상태다.
현재 코스피의 위치 1880이 정상이라는 이야기인가. 그것과는 다르다. 급락하다가 기술적 반등을 보였는데 그 마디 정도는 거의 소진한 상태다. 물론 조정 신호가 나온다고 해도 이 위치에서의 가격 조정은 크지 않을 것이다. 기관 조정의 성격이 강하게 될 것인데 조정 신호가 나간 뒤 다음 신호의 대략의 시기가 8월 중순 정도가 될 것이다. 그 중순 이후의 시장 상황은 지금보다 더 좋을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힘이 약하고 현대차의 힘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적시즌이지만 제일 좋은 실적을 내놓는 곳이 삼성전자와 현대차다. 그 이외의 종목군에서는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보도를 자주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좋은 실적을 내놓는 삼성전자, 현대차 이외에 무엇을 사야 할까. 이것이 투자자들의 고민이다. 실적시즌이 삼성전자, 현대차에 집중되니 시장이 영향을 못 받고 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지수 관련 대형주는 여전히 시간이 걸리고 부담이 되겠다.
부품주, 전통업종 중 조금 살아나는 업종이 있다. 예를 들면 LS그룹, 삼성중공업, 효성 등의 종목군은 전통업종임에도 불구하고 하방 경직성의 모양이 제법 괜찮다. 이런 쪽에서 틈새장이 전개되는 것 같다. 이쪽은 상대적으로 낫다. 이번 주에는 IT 부품주 중 기존에 관심을 가졌던 LED, 인지과학, 레이저, 전기자동차, 무인자동차로 넘어가는 기술, 전통업종군에서는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는 종목군을 고르고 틈새장을 대응하는 자세가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