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전문병원, 비수술적인 턱관절 치료방법 눈길

입력 2013-07-22 15:37  

직장인 박대성(가명) 씨는 최근 턱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엔 하품을 하는 등 입을 크게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얼마 전엔 소리와 함께 머리옆쪽이 찌릿해지는 증상까지 생겼다. 혹시 머리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가 하고 병원을 찾은 김 씨는 턱관절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부분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성형외과에서 턱을 깎거나, 치과에서 치아교정을 하는 것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턱관절한의원에서는 턱관절 치료를 넓게 보고 접근한다.

이와 관련해 턱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은 턱뼈와 얼굴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면서 뇌와 척추, 인체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통증이 느껴지는 턱관절만이 아닌 전신의 균형을 바라보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목뼈, 등뼈, 골반 등 전신 구조와 턱관절질환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근력저하, 기혈(氣血)부족, 장부기능간 불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턱관절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턱관절을 본래 위치로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다.

턱관절 장애가 생겼다고 해서 턱관절만 치료하려 들면 병이 악화되고 전신 통증과 우울증, 불안증, 집중력장애, 소화장애, 이명, 어지러움 등의 온갖 증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턱관절전문병원에서는 턱관절을 직접 손으로 마사지하는 수기(手技)요법으로서 교정기 없이 비수술적인 턱관절 치료법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목, 등뼈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잡는 추나요법,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한약 투여, 기혈순환 및 장부기능 조화를 돕는 침요법 등을 환자의 안면 및 골격 비대칭뿐만 아니라 기혈순환 및 심리 상태를 고려해 크게 4단계로 살펴가며 실시한다.

김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턱관절장애는 수술 없이도 치료할 수 있다고 바라본다”며 “턱관절 탓에 발생한 전신의 이상을 수기치료, 추나치료, 침치료, 한약치료 등을 통해 바로잡아간다면 턱 빠짐, 턱소리 등 턱관절장애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턱앤추한의원은 스포츠조선에서 주최하고, 의료인사이트 부분에서 파워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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