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케이트
윌리엄 윈저(31) 왕자와 부인 케이트 미들턴(31) 부부가 득남했다. 이에 따라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한 4대 후계 체제를 확립했다.
해외 언론은 22일(이하 현지시각) "케이트 미들턴이 22일 오후 4시 24분에 3.6kg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낳았다"며 "이름은 아직 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윌리엄 왕자는 아빠가 된 것을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 지금처럼 행복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공식 발표에 이어 전통에 따라 버킹엄 궁 앞에 공고문을 내걸고 케이트 미들턴이 건강한 아이를 순산했다는 사실을 궁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렸다. 또 왕실 가족인 에든버러 공작과 찰스 왕자, 콘월 공작부인 등은 왕실의 공식 트위터로 윌리엄 왕자의 득남소식을 축하하며 밤새 병원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열 베이비`의 탄생에 영국 전역은 축제 분위기에 휩쌓였다. 새로운 왕실가족의 탄생을 기념해 런던탑과 시내 그린파크에서는 103발의 축포가 발사됐다.
새로 태어난 왕손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서 출생과 동시에 왕위 계승 서열 3위가 됐다.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로열 베이비 순이다.
한편 윌리엄 윈저 왕자는 평민 출신인 케이트 미들턴을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에서 만나 10년 교제 끝에 결혼, 케임브리지 공작이란 칭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