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세계 각국의 요리와 빵, 디저트와 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독일식 브런치에서 일본식 빵까지 서울은 하루가 다르게 세계화 되어가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니즈가 고급화 되면서, 베이커리 업계도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프렌차이즈 빵집보다는 세계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프리미엄 베이커리들이 인기다.
일본 베이커리 장인, 마에자와 츠토무의 빵을 맛볼 수 있는 “카페 두다트(Cafe Dudart)”
카페 두다트는 30년 전통의 장인 ‘마에자와 츠토무’의 100% 무방부제 빵을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이다. 장인이 직접 엄선한 재료들로 구워내는 고퀄리티의 빵으로, 화려한 빵 메뉴보다 기본에 충실한 빵 제조와 철저한 제품 연구, 경험이 빚어내는 노하우의 일본식 베이커리다.
두다트의 빵은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고, 담백하다. 또한 두다트의 로스팅 커피와 함께 하면 그 풍미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두다트는 내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드는 정직한 베이커리로 알려져있다. 특히 일본의 특화된 야끼소바 샌드위치, 돈까스 샌드위치 및 48시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식빵과 쉬폰링 등이 인기제품이다.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 파티시에 기욤디에프반스의 “기욤(GUILLAUME)”
기욤의 특징이라면 1%도 한국화 하지 않은, 그야말로 100% 정통 프랑스를 표방하는 것이다. 이스트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천연발효 빵을 비롯하여 겉에 끈적한 시럽을 바르지 않은 정통 프랑스 크루아상 및 빵오쇼콜라를 선보이게 되었으며, 생크림 케익이 없는 기욤의 디저트 라인 역시 프랑스 디저트를 정상급 수준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2008년 기욤에 합류한 에릭쉐프는 프랑스의 최고급 호텔인 크리용의 수석 제과장을 거친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쉐프로서기욤 합류 후 프랑스 최고급 제과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디저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다.
대표 제품으로는 프랑스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의 디저트 수석 쉐프였던 에릭쉐프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해 창조한 디저트인 밀페이로얄을 들 수 있다. 인간의 뇌가 맛을 느끼는 순서까지 고려하여 단만 쓴맛, 새콤한 맛을 적절히 조화시킨 밀페이로얄은 프랑스 디저트의 진수이다.
독일인 파티시에, 미샤엘 리히터의 “더 베이커스 테이블(The Bakers Table)”
`더 베이커스 테이블`은 독일인 파티시에의 빵과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로 요즘 가장 핫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이태원 경리단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빵을 만들어온 미샤엘 리히터가 독일빵 특유의 투박한 모양에 건강에 좋은 통곡물과 기름기 없이 구워낸다.
주 고객이 외국인들이라 가게에 앉아 빵과 스프를 먹고 있으면 외국 여행을 온 듯 하다. 더 베이커스 테이블의 빵들은 딱딱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안이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잼이나 꿀을 발라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