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마이클 잭슨을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올려놓은 음반 제작자 퀸시 존스. 그가 CJ E&M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한국과의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알레그로 룸에서 열린 퀸시 존스 내한 및 CJ E&M과의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 기자간담회에는 퀸시 존스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 안석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퀸시 존스는 트럼펫 연주자에서 재즈편곡자, 팝 음악계의 프로듀서로 살아있는 팝의 역사.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그래미어워드에서 무려 79회 노미네이션, 27회 수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또한 마이클 잭슨,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 밥 딜런, 빌리 조엘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참여한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를 만든 프로듀서로 전세계 음악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퀸시 존스는 "시카고에 사는데 한국에서 아티스트들을 만났을 때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그들이 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베트남과 달리 한국 아티스트들의 특징은 감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걸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퀸시 존스는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타이거 JK와 윤미래를 좋아한다. 저희 집에도 자주 방문하고 타이거 JK는 LA에서 자라서 저와 잘 소통할 수 있고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동양과 서양의 애티튜드를 잘 보여준다. 그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퀸시 존스는 음악 산업에 몸 담은지 70년이 넘었다며 음악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퀸시 존스는 "판에서 디지털 음원까지 음악도 긴 여정을 지나왔다. 지금에야 말로 음반 산업을 재탄생시킬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CJ E&M과의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 체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퀸시 존스는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를 통해 CJ E&M과 음반 콘서트 공동 제작 및 장학 제도 등 전방위적 교류를 약속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협력을 통해 "재능있는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했으면 좋겠다. 불법 복제는 모두의 문제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물과 같은 존재가 음악이다. 맛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 일이 잘 될 때 잘 안 풀릴 때, 음악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며 음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퀸시 존스는 특히 불법 복제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하지만 오늘날 음원의 90%정도가 복제되고 있다. 400억 달러에 달했던 음반 산업이 타격을 받았다. 이것은 세계적인 문제고 음악은 물과 같은 존재다. 음악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프로듀싱한 가수 마이클 잭슨의 음반 `스릴러`(thriller)`의 판매량이 1억 400만장 정도라고 언급하며 90%가 넘는 불법 복제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훌륭한 뮤지션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불법 복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퀸시 존스는 현재 영화 `음악이 멈추는 날`을 제작 준비 중이며, 미국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아이들을 위해 불법 복제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불법 복제 문제에 대해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팝 음악계의 대부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퀸시 존스는 자신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재능있는 젊은 음악가 그룹 `글로벌 검보`에 대해서 설명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벌 검보`에는 80년대를 대표하는 R&B 재즈 보컬리스트 패티 오스틴, 유명 CF 삽입곡 `저스트 원스(Just Once)`로 국내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제임스 잉글램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퀸시 존스가 선택한 캐나다 출신 재즈 팝 보컬리스트 니키 야노프스키, 쿠바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알프레도 로드리게즈, 올해 11살의 천재 피아니스트 에밀리 베어 등이 있으며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기적같은 꿈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퀸시 존스의 한국 최초 내한 공연 `퀸시 존스 더 80th 셀러브레이션 라이브 인 코리아(Quincy Jones The 80th Celebration Live in Korea)`는 25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아티스트 타이거 JK, 윤미래, 김태우, 유승우 등이 참여할 예정.(사진=CJ E&M)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한국 최초 내한 공연, 살아있는 팝의 거장 퀸시 존스. 이름만으로도 그의 공연에 가야만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그리고 그의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공연이 아닐까. 또한 퀸시 존스는 오늘 공연 뿐만이 아니라 한국과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그가 CJ E&M과 맺은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그가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된다~잉! 또 하나, 거장은 정말 거장이었다. 퀸시 존스는 음악을 물에 절묘하게 비유하며 불법 복제에 대한 문제를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실제 불법 복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는 그의 음악 사랑은 위대했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알레그로 룸에서 열린 퀸시 존스 내한 및 CJ E&M과의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 기자간담회에는 퀸시 존스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 안석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퀸시 존스는 트럼펫 연주자에서 재즈편곡자, 팝 음악계의 프로듀서로 살아있는 팝의 역사.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그래미어워드에서 무려 79회 노미네이션, 27회 수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또한 마이클 잭슨,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 밥 딜런, 빌리 조엘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참여한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를 만든 프로듀서로 전세계 음악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퀸시 존스는 "시카고에 사는데 한국에서 아티스트들을 만났을 때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그들이 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베트남과 달리 한국 아티스트들의 특징은 감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걸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퀸시 존스는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타이거 JK와 윤미래를 좋아한다. 저희 집에도 자주 방문하고 타이거 JK는 LA에서 자라서 저와 잘 소통할 수 있고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동양과 서양의 애티튜드를 잘 보여준다. 그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퀸시 존스는 음악 산업에 몸 담은지 70년이 넘었다며 음악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퀸시 존스는 "판에서 디지털 음원까지 음악도 긴 여정을 지나왔다. 지금에야 말로 음반 산업을 재탄생시킬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CJ E&M과의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 체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퀸시 존스는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를 통해 CJ E&M과 음반 콘서트 공동 제작 및 장학 제도 등 전방위적 교류를 약속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협력을 통해 "재능있는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했으면 좋겠다. 불법 복제는 모두의 문제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물과 같은 존재가 음악이다. 맛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 일이 잘 될 때 잘 안 풀릴 때, 음악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며 음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퀸시 존스는 특히 불법 복제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하지만 오늘날 음원의 90%정도가 복제되고 있다. 400억 달러에 달했던 음반 산업이 타격을 받았다. 이것은 세계적인 문제고 음악은 물과 같은 존재다. 음악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프로듀싱한 가수 마이클 잭슨의 음반 `스릴러`(thriller)`의 판매량이 1억 400만장 정도라고 언급하며 90%가 넘는 불법 복제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훌륭한 뮤지션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불법 복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퀸시 존스는 현재 영화 `음악이 멈추는 날`을 제작 준비 중이며, 미국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아이들을 위해 불법 복제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불법 복제 문제에 대해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팝 음악계의 대부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퀸시 존스는 자신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재능있는 젊은 음악가 그룹 `글로벌 검보`에 대해서 설명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벌 검보`에는 80년대를 대표하는 R&B 재즈 보컬리스트 패티 오스틴, 유명 CF 삽입곡 `저스트 원스(Just Once)`로 국내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제임스 잉글램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퀸시 존스가 선택한 캐나다 출신 재즈 팝 보컬리스트 니키 야노프스키, 쿠바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알프레도 로드리게즈, 올해 11살의 천재 피아니스트 에밀리 베어 등이 있으며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기적같은 꿈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퀸시 존스의 한국 최초 내한 공연 `퀸시 존스 더 80th 셀러브레이션 라이브 인 코리아(Quincy Jones The 80th Celebration Live in Korea)`는 25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아티스트 타이거 JK, 윤미래, 김태우, 유승우 등이 참여할 예정.(사진=CJ E&M)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한국 최초 내한 공연, 살아있는 팝의 거장 퀸시 존스. 이름만으로도 그의 공연에 가야만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그리고 그의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공연이 아닐까. 또한 퀸시 존스는 오늘 공연 뿐만이 아니라 한국과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그가 CJ E&M과 맺은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그가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된다~잉! 또 하나, 거장은 정말 거장이었다. 퀸시 존스는 음악을 물에 절묘하게 비유하며 불법 복제에 대한 문제를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실제 불법 복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는 그의 음악 사랑은 위대했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