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1조8305억 순익 1조9648억

입력 2013-07-26 10:26   수정 2013-07-26 10:30

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매출 24조1,974억원, 영업이익 1조8,305억원, 당기순이익 1조9,64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IFRS 연결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0.6% 21%, 14.5%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2분기만을 놓고 보면 해외시장 판매 호조와 환율 안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 13조1,126억원 영업이익 1조1,264억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각각 18.3%, 60.0%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K시리즈를 비롯한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한 144만5천대를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액은 판매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 절상(-3.1%)과 준중형 이하 차급 확대(52.7% → 53.4%)에 따른 판매믹스 악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24조1,9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경쟁력 강화에 따른 양적· 질적 성장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조특근 거부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과 가공비 증가, 1분기 일회성 리콜 비용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21.0% 감소한 1조8,30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관계회사 투자 손익 감소와 지난해 발생한 현대위아 처분이익 영향 등으로 금융손익이 감소해 전년 대비 각각 20.6%, 14.5% 감소한 2조4,399억원과 1조9,6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경기침체와 원화강세, 엔화약세 등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도 해외시장에서 내수 판매 감소 분을 만회하고 지속적인 `제값 받기`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영업이익률 7.6%를 달성하는 등 선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제값 받기`를 통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스포티지 개조차와 쏘울 신차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미국시장에서는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으로 업체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 중국에서는 기존의 K3, K2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현지 전략차종 출시와 공격적인 딜러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기타 시장에서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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