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도둑까치'를 아시나요?" 배심원 만장일치 무죄 이끌어

입력 2013-07-26 11:59   수정 2013-07-26 12:20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의 여주인공 혜성(이보영)이 법정에서 완벽한 변론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SBS `너목들`에선 혜성(이보영)이 도연(이다희)의 친부인 황달중(김병옥)의 일명 `귀신 살인사건`에 대해 배심원 전원 만장일치 무죄를 받아내는 과정이 보여졌다. 황달중은 아내를 죽인 혐의로 26년형을 살고 시한부 선고를 받아 형 집행정지로 나왔다. 그러나 병원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아내를 만났고 분노해 그녀를 다치게 한 상황이다.

최후변론을 앞두고 긴장하던 혜성은 과거 관우(윤상현)가 재판에 들어가기 전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들었던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을 떠올리며 아이디어를 얻었다. 혜성은 "혹시 `도둑까치 서곡`이 등장하는 오페라를 아십니까"라고 물으며 "한 소녀가 은그릇을 훔친 죄로 사형됐는데, 그 그릇을 훔친 사람은 까치였다. 이 사건은 가해자만 존재한다.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소녀를 죽게 한 사람들이 바로 사건의 가해자"라며 배심원들을 설득했다.

혜성의 변론에 배심원들의 마음이 기울자 혜성은 "물론 피해자를 만났을 때 법으로 해결했어야 했지만, 죽음을 앞둔 황달중 씨의 하루는 천금같이 귀하다. 재심의 결과도 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할 수 있다"고 호소했고, 결국 황달중은 공소 기각으로 무죄로 풀려나게 됐다.

네티즌들은 "이보영 도둑까치 서곡 변론, 정말 완벽했다" "이보영 도둑까치 일화, 공감가는 변론...나라도 설득당했을 듯" "이보영 도둑까치 서곡 변론, 전부 윤상현 덕분인거야?" "이보영 도둑까치 서곡, 변론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보영의 `도둑까치 서곡 변론`이 준 감동에 이어 납치극이 벌어지며 또 다시 반전을 거듭한 `너목들`은 8월 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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