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암치료를 하는 에이엠한의원의 이아람 원장은 과거엔 한방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냐는 질문이 많았으나 요즘은 암치료를 하는 한의원이냐는 질문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만큼 암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한방 암치료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 언론을 통해 엠디앤더슨 등 미국에 있는 여러 암센터에서도 한방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암치료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에게 한방 암치료는 생소하기만 하다. 최근 공중파 방송이나 종편방송을 통해서 심심치 않게 한방 암치료에 대한 방송이 나오고 있다. 알고자하는 국민의 욕구를 파악한 방송매체에서 관련 방송을 만들어 내보낸 것이다.
이아람 원장은 한방 면역 암치료는 전통적인 한의학에 기초하여 발전한 것으로 조선 초기에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 “양정적자제(養正積自除)”라고 하여 정기(正氣) 즉 면역력을 기르면 적(積) 즉 암을 포함한 종양이 스스로 사라진다고 설명한다.
면역력을 기르는 산삼과 같은 한약재는 현대과학의 실험을 통해서도 진세노사이드와 같은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으며, 옻(건칠)을 이용한 한방항암제를 복용하여 호전된 임상결과가 발표된 바도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탕약을 달여서 복용하던 전통적인 방법도 있으나 한약재를 미세분말로 흡수가 잘되도록 가공한 환약도 있으며, 증류추출을 통해 약침을 조제하여 혈맥에 주입하는 방법, 훈증하여 호흡기 점막을 통해 투약하는 방법 등 다양한 약물치료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약물치료 이외에도 왕뜸과 같은 온열요법은 체온 상승을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현대의학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한방 암치료의 장점은 암세포의 성장 억제 효과도 있지만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의 가장 큰 문제점인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항암치료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을 완화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에이엠한의원에서는 한방 면역 암치료와 함께 음악치료, 미술치료, 웃음치료 등을 같이 하는데 환자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적극적으로 암을 이기려는 의지를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아람 원장은 한방 암치료라고 하여 표준 치료를 거부하고 한방치료만 맹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환자에게 있어서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수술을 통해 완치 가능한 병기라면 수술을 반드시 받아야 하고, 항암제의 반응이 좋은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하면서 면역치료를 병행할 경우 항암제의 내성이나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표준치로가 불가능한 경우 한방 면역 암치료를 단독 시행할 경우도 있으며 그 중 호전되는 사례도 드물지 않기에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