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밴드의 맏언니 김한나 이혼 파경 이유 (사진= 한스밴드 앨범 자켓)
3인조 자매 그룹 한스밴드의 리더 김한나가 지난해 남편 이모(40)씨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24일 서울가정법원은 김한나가 남편 이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한나는 2008년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10세 연상의 이 씨와 4년 교제한 뒤, 지난해 2월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2년 6월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갈등 끝에 결국 3개월 만에 이혼 소송을 내게 됐다.
김한나 측은 "남편이 이혼남에 아이까지 있었다. 결혼을 확정짓고 난 뒤 알게됐다. 이혼 하려하자 농약을 마시며 협박했고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비밀 결혼과 파경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씨는 "결혼 전 (이혼남에 아이가 있었던 사실을) 김한나는 모두 알고 있었다. 상관없다고 했다"며 "이혼 관련 보도가 나오자 여러 차례 대화를 위해 김한나 집을 찾아갔지만 거절당했다. 나도 삶의 의지가 없어 농약을 가져다 마셨다"고 김한나와 엇갈린 입장을 표명했다.
한스밴드는 김한나, 김한샘, 김한별 3인조 친자매로 결성된 밴드다. 1998년 `선생님 사랑해요`라는 곡으로 데뷔했고 `오락실`, `친구야 사랑해`, `호기심`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한편, 최근 한스밴드의 막내 김한샘이 `슈퍼스타K5`에 도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김한샘은 "언니들은 가수활동을 그만두고 선교활동 중이다. 나는 음악을 하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고 출연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