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포스트 세일 마케팅 활발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대형 백화점들은 여름 정기세일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기대치보다는 낮다는 평가입니다.

하반기 마케팅에 총력전을 벌이며 고객몰이를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긴 여름 정기세일이 끝난 대형 백화점들은 또 다른 마케팅으로 매출몰이에 나섰습니다.

세일 초반 장마 여파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점을 고려해 세일 마케팅을 이어가 고객들 발길을 놓치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롯데백화점은 수험생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기능성 베개를 특별 할인 판매합니다.

현대백화점도 기능성베개 등을 비롯해 수험생용 먹거리 대전을 펼칩니다.

또지난해보다 다소 빨라진 추석을 앞두고 한우, 굴비, 과일 등의 신선식품 위주로 추석 판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을 웨딩철을 맞아 가전상품권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길었던 장마에 휴가를 미뤘던 고객의 발길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정희원 신세계백화점
“7월 세일에 이어서 8월에도 여름과 바캉스에 관련된 다양한 초특가 행사들을 진행하고 가을에 결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다양한 웨딩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영복이나 선글라스, 여름 화장품 등에 대한 세일을 확대하고 바캉스용 식품 등을 대폭 늘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 업계 최대 성수기인 3-4분기를 앞두고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예년보다 일찍 선보이며 패션 신상품 판매에 집중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불경기에 고전하고 있는 대형 백화점들이 포스트 세일 마케팅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