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로 1900선 '붕괴'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7-29 15:29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92포인트(0.57%) 하락한 1899.8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1908.66로 시작해 장중 1912.5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늘어 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이 확대돼 1890선까지 밀렸습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2억원, 739억원 사들였지만 기관이 133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의약품, 운송장비, 통신업, 보험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종이·목재와 비금속광물, 건설업이 2% 내외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별로 살펴보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이 하락했으며 현대차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텔레콤이 상승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외인 매도세에 밀려 하루 만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3포인트(0.79%)하락한 540.9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73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도 업종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음식료담배업종이 2.68%내렸고 소프트웨어와 유통, 화학, IT부품업종 등이 1% 넘게 내렸습니다.

반면 종이목재업이 2%넘게 올랐고 제약업과, 운송장비업 등이 상승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동서CJ E&M, 포스코 ICT, 씨젠 등이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이 4.78% 올랐고 SK브로드밴드파트론 등이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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