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찹살떡' 논란에 안홍성 대표 정면반박글‥폭로전 예고

입력 2013-07-29 17:37  






▲ 딸기찹살떡 안홍성 대표 정면반박.


`딸기찹쌀떡`을 만들던 청년 사업가의 사연이 공개된 후 집중몰매를 맞고 있는 `이찌고야` 대표 안홍성씨가 29일 반박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려 논란의 열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안씨는 29일 한 온라인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2580` 방송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안씨는 "`대웅홀딩스`는 제 친구의 후배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입니다. 대웅제약과도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대기업도 아닙니다. 성실히 일하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입니다. 그리고 박회장으로 지칭되는 사람은 대기업 회장도 아니며, 단순히 제 10년 지기 친구입니다. 젊은 시절 함께 어려운 고생을 함께한 단짝 친구일 뿐입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저를 도와준 친구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게 사실이며 전부입니다. 대기업은 제 목을 걸고 없습니다"라고 대기업 관련설을 일축했다.

또한 "저는 `이찌고야`라는 딸기모찌 상품을 사업적으로 3년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한 사람입니다. 일본의 유명 브랜드 서예가 `田中義人` 씨로부터 2010년 `이찌고야`라는 상호의 디자인을 받았습니다. 같은 해 현재의 딸기 케릭터를 제작하여 딸기모찌 사업을 하려 하였으나 사정상 보류했습니다. 이는 증명할 수 있습니다"라며 김 씨의 사업 아이템을 도용한 것이 아님을 해명했다.

안 씨는 "사실 김민수 씨는 지금 여러분이 아시는 내용과는 크게 다른 사람이다"며 "앞으로 점차 아시게 될 것이며 본 사건의 발단, 구체적 정황과 상황, 사실 관계를 앞으로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폭로전을 예고했다.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 일본 오사카의 한 온천 앞의 떡집에서 `딸기찹쌀떡`를 맛본 20대 청년 김씨는 딸기찹쌀떡의 가능성을 보았고 비법을 전수 받는 등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후 김 씨는 국내에서 장사를 하기로 결심해 지난달 3일 분식집 사장 안모 씨와 함께 딸기찹쌀떡 사업을 시작했다. 지분은 안 씨가 51%, 김 씨가 49%로 나눴으며, 운영권은 김 씨가 가져갔다.

딸기찹쌀떡 창업 5일만에 김씨는 청년창업의 달인으로 TV에도 출연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성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딸기찹쌀떡 사업이 대박난 지 1주일 만인 지난달 18일 동업자인 안 씨가 돌연 김 씨에게 계약해지통보서를 보내왔다.

김 씨는 안 씨가 갑자기 돌변한 원인이 "나 몰래 딸기찹쌀떡 프랜차이즈 사업을 기획했는데, 내가 TV에 나오자 쫓아낸 것"이라며 "안 씨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는 사실도 다른 사람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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