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알프스 (사진= 한경DB-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일본 혼슈 산악지역 `중앙 알프스`에서 조난된 한국인 단체 등산객 중 박문수(78)씨 등 남성 3명이 사망했다.
니가타(新潟)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재 박씨는 신원이 확인됐고, 또다른 사망자 1명은 시신 100m 옆에서 발견된 배낭에서 이근수(72)씨의 여권이 나와 이씨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1명은 신원을 확인중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등산에 나섰다가 29일 연락이 두절됐다.
NHK에 따르면 이들 등산객 일행은 나가노현 고마가네(駒ヶ根)시의 이케야마(池山)에서 등반을 시작, 산장에서 1박한 후 이날 아침 몇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호켄타케(寶劍岳.2931m)로 향했다.
남성 14명에 여성 6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부산 지역의 한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에 나섰으며 연령대는 48~78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 20명 가운데 5명이 악천후 속에 연락이 두절됐었다.
현재 사망이 확인된 이들 3명 외에도 2명이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이며, 경찰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