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2천150장‥절반으로 줄어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7-30 12:00  

올해 상반기중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상반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30일 2013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서 상반기 한국은행이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과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가 2천146장으로 지난해 상반기 4천535장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위폐식별요령 홍보를 계속하고 국민들의 위폐방지 의식 제고, 금융기관의 위폐식별능력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또 올해 상반기 유통 은행권 1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0.5장으로 지난해 상반기 1.2장에 비해 크게 줄어 주요국들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1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영국이 253.7장, 유로화 33.8장, 멕시코 33.7장, 캐나다 28.0장, 호주 10.2장으로 모두 1장을 상회했고 일본과 한국은 각각 0.2와 0.5장으로 1장보다 낮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상반기 화폐정사 과정에서 발견한 위조지폐 발견장수를 볼 때 낡고 손상된 지폐일수록 위조지폐가 많이 발견돼 헌 지폐 거래시 위폐 여부에 보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위조범 검거에 있어 국민들의 신속한 신고가 가장 중요한 만큼, 위폐의 기번호를 8월 1일부터 추가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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