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설경구 질투 고백 "배 아프니까 영화도 안봤다"

입력 2013-07-31 11:32  


▲안내상 설경구 질투 고백 (사진= tvN `피플인사이드`)



배우 안내상이 친한 동생인 배우 설경구를 질투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안내상은 30일 오후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설경구, 이문식과 술친구다. 서로 헛점을 다 아는 친구 사이다"라고 밝혔다.


안내상은 2002년 개봉한 영화 `오아시스`에서 설경구와 호흡을 맞췄다. 나이는 안내상이 4살 많지만 연기는 설경구가 선배다.


안내상은 "지금도 (설경구, 이문식 등과) 서로 많이 챙겨주는데 잘돼서 좋다"라며 "사실 처음에 동료가 잘 되는 게 배 아팠다. 난 고생하는데 동료만 잘 나간다는 느낌이 들더라. 조연만하던 이문식이 갑자기 주연을 하길래 `그 영화 망해라`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배가 아파서 영화도 안 봤고 많이 삐쳐있었다. 내가 봐도 진짜 찌질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안내상은 "이후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진심으로 박수를 쳐 주게 되더라"라며 달라진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내상은 봉준호 감독에게 배역을 부탁했다 거절당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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