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그레인키와 엘리스 (사진=다저스 홈페이지)
LA다저스의 마크 엘리스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팀의 4연승을 이끌어냈다.
다저스는 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마크 엘리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57승(48패)째를 수확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탬파베이에 패한 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승차를 3.5경기차까지 벌렸다.
경기는 말그대로 용호쌍박이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푸이그가 2루타를 치고 계속된 2사 3루 상황에서 라미레즈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1-0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의 반격은 곧 이어졌다.
2회초 양키스의 선두타자로 나온 오버베이가 우월 솔로포를 폭발시켰고 이에 질세라 다저스도 2회말 유리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맞섰다.
다저스가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4회초 양키스의 선두타자 소리아노가 2루타를 친 뒤 상대 투수의 폭투 때 3루를 밟았고, 오버베이가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경기는 양 팀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고 결국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말에 승부가 갈렸다.
다저스는 이디어가 좌전 안타를 친 뒤 도루에 성공한 2사 2루 상황에서 마크 엘리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뉴욕양키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