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정부의 엔저 정책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일본인들의 눈을 사로 잡은 제품이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평소 삼겹살을 좋아하는 이진희 대표.
냄새와 연기 때문에 집에서 고기를 구어먹을 엄두도 못냈습니다.
이 대표는 냄새와 연기 없이 고기를 구어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적외선으로 음식을 익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제품 이름은 `지글지글 잘 익는다`는 의미의 `자이글`
<인터뷰> 이진희 자이글 대표
"이 제품은 열원이 밑에서 나는 게 아니고 위에서 광선으로 바로 음식을 쫍니다. 광선으로 된 열이 다시 복사열을 받아서 올려줘서 열 손실 없이 음식물에 열을 바로 쏘아주기 때문에 음식물을 익혀줄 수 있는.."
불판을 달궈 조리하는 일반 기구와는 다르게 열로 음식을 익혀 기름이 튀거나 연기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한 시간 가량 사용했을 때 전기요금은 100원 가량으로 고효율 제품입니다.
<인터뷰> 이진희 자이글 대표
"숯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램프방식이라 일반 코일방식과는 다르게 켜자마자 열과 빛이 나오기 때문에 열 손실이 그만큼 적고, 일반 전기 코일보다는 열효율이 20%이상 높고, 램프 방식이다 보니 주변에 산소 태울 일 없이 빛으로 조절해 조리방식에 있어서도 획기적.."
2009년 제품이 개발된 이후 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 개 팔기도 어려울 정도로 판매 성적은 나빴습니다.
이 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마케팅에 전념한 이 대표.
소비자들의 구매 후기를 제품에 적극 반영해 제품을 보완하고 홍보에도 힘썼습니다.
이같이 노력한 결과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됐습니다.
자이글은 국내 한 홈쇼핑에선 다섯달 동안 18회 연속 매진 사례를 이어 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초 일본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일본 홈쇼핑 시장 주방가전분야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엔저 등 불리한 수출 조건에서도 일본을 비롯해 유럽에서도 승승장구 중입니다.
<인터뷰> 이진희 자이글 대표
"창업초기에 비해서 저희가 많이 성장했는데 올해 상반기 200억 원 돌파했고 연말까지 300억 원은 갈 것 같습니다."
단순한 동기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 제품으로 한국의 작은 중소기업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일본정부의 엔저 정책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일본인들의 눈을 사로 잡은 제품이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평소 삼겹살을 좋아하는 이진희 대표.
냄새와 연기 때문에 집에서 고기를 구어먹을 엄두도 못냈습니다.
이 대표는 냄새와 연기 없이 고기를 구어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적외선으로 음식을 익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제품 이름은 `지글지글 잘 익는다`는 의미의 `자이글`
<인터뷰> 이진희 자이글 대표
"이 제품은 열원이 밑에서 나는 게 아니고 위에서 광선으로 바로 음식을 쫍니다. 광선으로 된 열이 다시 복사열을 받아서 올려줘서 열 손실 없이 음식물에 열을 바로 쏘아주기 때문에 음식물을 익혀줄 수 있는.."
불판을 달궈 조리하는 일반 기구와는 다르게 열로 음식을 익혀 기름이 튀거나 연기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한 시간 가량 사용했을 때 전기요금은 100원 가량으로 고효율 제품입니다.
<인터뷰> 이진희 자이글 대표
"숯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램프방식이라 일반 코일방식과는 다르게 켜자마자 열과 빛이 나오기 때문에 열 손실이 그만큼 적고, 일반 전기 코일보다는 열효율이 20%이상 높고, 램프 방식이다 보니 주변에 산소 태울 일 없이 빛으로 조절해 조리방식에 있어서도 획기적.."
2009년 제품이 개발된 이후 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 개 팔기도 어려울 정도로 판매 성적은 나빴습니다.
이 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마케팅에 전념한 이 대표.
소비자들의 구매 후기를 제품에 적극 반영해 제품을 보완하고 홍보에도 힘썼습니다.
이같이 노력한 결과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됐습니다.
자이글은 국내 한 홈쇼핑에선 다섯달 동안 18회 연속 매진 사례를 이어 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초 일본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일본 홈쇼핑 시장 주방가전분야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엔저 등 불리한 수출 조건에서도 일본을 비롯해 유럽에서도 승승장구 중입니다.
<인터뷰> 이진희 자이글 대표
"창업초기에 비해서 저희가 많이 성장했는데 올해 상반기 200억 원 돌파했고 연말까지 300억 원은 갈 것 같습니다."
단순한 동기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 제품으로 한국의 작은 중소기업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