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 위원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진= 한경DB)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방사능 수증기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 원자로 건물에서 수증기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국에는 영향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안위는 지난달 31일까지 전국 14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분석한 대기 중의 부유 먼지에서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국 122개 무인자동감시망의 실시간 환경방사선 측정결과도 모두 평상 수준을 유지했다.
원안위는 "전국의 환경방사선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는 등 특이사항이 확인되면 국민들에게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환경방사선 측정 결과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의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http://iernet.kins.re.kr)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한편 지난 18일 일본의 NTV등 여러 언론 매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포함된 흰색 연기 같은 수증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고 그 양은 시간당 2170밀리 시버트에 달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