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줌인] 금호엔티, 화끈한 코스닥 신고식

김민수 기자

입력 2013-08-02 16:08  

<앵커>
수요예측에서 4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화제를 모았던 금호엔티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상한가로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인 6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금호엔티는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면, 무려 130%의 수익을 거둔 셈입니다.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금호 엔티는 자동차의 방음·방진을 위해 쓰이는 부품 내장재를 만드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입니다.

현재 자동차 내장용 부직포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병만 금호엔티 대표이사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5개사를 최종고객으로 두고 있는 금호엔티는 이제 글로벌 기업 닛산, 포드, 도요타에도 진입해 향후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호엔티는 지난 2006년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NVH코리아 그룹에 편입 된 후, 연 평균 15%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2015년 중국 현지공장 설립도 준비중입니다.

특화된 기술력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면서, 상장 전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는 40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구조상 자동차 업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금호엔티의 제품 대부분이 자동차 부품으로 납품되기 때문에, 완성차 회사들의 생산량 변동에 따라 금호엔티 매출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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