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반쪽 장마' 탓 지역별 매출 희비 엇갈려

입력 2013-08-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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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매출을 주도한 제습기, 수박 등의 상품이 ‘반쪽장마’탓에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마트는 7월 한 달간 중부지방에서 판매된 제습기의 매출이 전체 판매량의 82.3%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여름철 판매 1위 상품인 수박의 경우 남부지방에서 전체의 45.4%가 판매됐습니다.

올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남부지역에는 폭염이 지속되는 등 반쪽 장마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대표 여름 상품인 아이스크림, 수영복, 물놀이용품, 캠핑용품 역시 비가 많이 내린 중부지방에서는 매출이 3~13% 가량 감소한 반면 열대야가 20일 이상 지속된 남부지방에서는 0.2~22.7% 증가했습니다.
반면 장마용품인 제습제 및 제습기, 와이퍼 등은 장맛비가 쏟아진 중부지방에서는 매출이 8~126.2%가량 늘어난 반면, 남부지방에서는 최대 2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올 여름 상품 매장 운영에 있어 날씨를 최우선으로 감안해 점포별로 차별화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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