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와인 급성장, 맛은 기본 부담없는 가격에 품질까지 UP

입력 2013-08-06 19:59  

와인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와인 수입량은 11,15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567톤)에 비해 약 30% 이상 급증해 호황기였던 2007년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와인 호황의 선두에는 미국산 와인이 있다. 부동의 1위 프랑스를 비롯 2, 3위인 칠레, 이탈리아 등 순위에 변동은 없으나 4위에 오른 미국산 와인은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며 와인 3강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별 와인수입액을 보면 프랑스는 전년대비 7.8%, 칠레 4.3%, 이탈리아 12.2% 성장한 반면 미국은 39% 증가, 수입액 1,717만 달러로 상위 수입국 중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 1분기 수입액도 전년보다 58%나 급증했다.

이렇듯 미국산 와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자 국내 와인수입사들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레뱅드매일은 지난 달 다수의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와인 ‘노블 바인’ 시리즈의 ‘667 피노누아’와 ‘181 메를로’를 추가로 선보였다.

또한 신동와인은 인기 와인 ‘로버트 몬다비’의 100주년 기념 할인행사를, 나라셀라는 컬트 와인 `스크리밍 이글’의 공식 디너 행사 등을 개최했다.

레뱅드매일은 “대량생산 위주의 미국 와인은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기”라며 “생산 지역의 이상적인 기후조건과 풍부한 자본, 우수한 기술을 적용하여 유럽 못지 않는 훌륭한 품질의 와인이 대거 수입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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