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버벌진트
래퍼 버벌진트가 가왕 조용필과 다시 만났다.
조용필은 5일 서울에 있는 부밍사운드에서 후배 가수들과 함께 `헬로 슈퍼소닉`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를 후배들과 함께 녹음했다.
이 녹음에 함께 한 버벌진트는 "`여행을 떠나요`에 랩은 없지만 내가 랩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새로 8마디 정도를 만들어서 들어가게 됐다. 가사도 직접 새로 썼다"고 했다.
버벌진트는 "조용필 선생님께서 슈퍼소닉에 참가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역시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며 "미디어 노출이 별로 없으신데 아껴두셨다가 뮤직페스티벌에서 터뜨리시는 걸 보고 역시 젊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조용필을 치켜세웠다.
조용필의 19집 정규 앨범 `헬로`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던 그는 "피처링 이후 내가 평소 접하던 청중들과는 다른 연령대, 다른 청중들께서 내 음악을 들어주시는 기회가 됐다. 새로운 반응을 접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그 노래에 왜 끼어들어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잘한다 못한다 다양한 말씀을 해주셨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어르신들께서 내 존재를 기억해주셔서 영광스러운 명함 같은 것이 됐다. 내 활동을 구구절절 소개하는 것보다 `헬로` 피처링이란 한마디로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여주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용필은 DJ DOC, 버벌진트, 슈퍼키드, 엠씨더맥스, 허밍 어반 스테레오, 좋아서하는밴드, 딕펑스 등 `슈퍼소닉2013` 출연 아티스트들과 함께 `헬로 슈퍼소닉` 캠페인 송 `여행을 떠나요`를 녹음했으며, 추후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으로 만들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