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 전달과 동일‥'농산물·에너지가격 올라'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8-16 06:00  

생산자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분석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7월중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하락하고 전달과는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7%오르고, 전력과 가스, 수도가 0.1%, 서비스요금이 0.2% 각각 상승한 반면 공산품은 0.1% 하락했습니다.

농수산품의 가격 상승폭이 크고, 요금 전반이 상승했음에도 지수가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간 것은 전체 생산자물가지수에서 농산품과 공공요금의 가중치가 미미한 반면, 공산품의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체 가중치 1000중에서 농림수산품의 가중치는 33.8, 전력과 가스, 수도요금의 가중치는 54.3에 불과한 반면, 공산품의 가중치는 611.4로 가장 컸습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이 전달보다 0.3%, 신선식품이 2.3% 각각 올랐고, 에너지 역시 전월대비 0.8%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을 판단하는데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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