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통신사들의 LTE 주파수 할당을 위한 경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전략이 유출될까 입을 굳게 다물고 경매장에 들어갔는데요. 열흘 가량 진행될 이번 경매에서 각자 최적의 주파수를 얻어내기 위해 사활을 걸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정보통신기술협회.
이동통신사 주파수 담당자들이 굳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매 시작 시간에 30분 앞서 가장 먼저 도착한 LG유플러스는 짧막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형일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 상무
"이번 경매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뒤따라 도착한 SK텔레콤은 최적의 주파수를 할당받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헌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
"고객들의 편익을 증대하고 효율적인 주파수를 할당받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KT는 경매 직전까지 `담합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수 KT 경쟁정책담당 상무
"이번 경매 방안에서 양사의 담합이 여전히 우려됩니다. 3사가 필요한 블록을 적정가격에 가져가기를 바랍니다."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한 이번 경매는 1.8GHz와 2.6GHz 대역, 총 130MHz 폭을 두고 하루 최대 6라운드씩, 열흘 가량 진행될 전망입니다.
경매의 핵심은 광대역화가 가능한 주파수를 확보하는 것.
광대역은 기존 통신사 인프라의 효율을 2배 이상 끌어올려 줄 필수요소로 꼽힙니다.
논란의 중심인 KT가 인접대역에 얼만큼의 대가를 지불할 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KT는 입찰가격이 7천억원을 넘어서면 포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경쟁사들은 최대 7조원의 이익이 기대되는 광대역을 KT가 포기할 리 없다고 지적합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신경전을 뒤로 하고 막을 올린 주파수 경매.
이동통신사들은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 열흘 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의 LTE 주파수 할당을 위한 경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전략이 유출될까 입을 굳게 다물고 경매장에 들어갔는데요. 열흘 가량 진행될 이번 경매에서 각자 최적의 주파수를 얻어내기 위해 사활을 걸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정보통신기술협회.
이동통신사 주파수 담당자들이 굳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매 시작 시간에 30분 앞서 가장 먼저 도착한 LG유플러스는 짧막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형일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 상무
"이번 경매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뒤따라 도착한 SK텔레콤은 최적의 주파수를 할당받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헌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
"고객들의 편익을 증대하고 효율적인 주파수를 할당받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KT는 경매 직전까지 `담합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수 KT 경쟁정책담당 상무
"이번 경매 방안에서 양사의 담합이 여전히 우려됩니다. 3사가 필요한 블록을 적정가격에 가져가기를 바랍니다."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한 이번 경매는 1.8GHz와 2.6GHz 대역, 총 130MHz 폭을 두고 하루 최대 6라운드씩, 열흘 가량 진행될 전망입니다.
경매의 핵심은 광대역화가 가능한 주파수를 확보하는 것.
광대역은 기존 통신사 인프라의 효율을 2배 이상 끌어올려 줄 필수요소로 꼽힙니다.
논란의 중심인 KT가 인접대역에 얼만큼의 대가를 지불할 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KT는 입찰가격이 7천억원을 넘어서면 포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경쟁사들은 최대 7조원의 이익이 기대되는 광대역을 KT가 포기할 리 없다고 지적합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신경전을 뒤로 하고 막을 올린 주파수 경매.
이동통신사들은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 열흘 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