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우리 아이 ADHD, 턱관절 문제도 살펴야‥

입력 2013-08-19 11:08  



선천적으로 조용한 아이인 줄 알았지만 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히려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부모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가 ADHD라는 진단을 받게 되기도 한다.

ADHD는 주의력 결핍이나 충동성, 과잉 행동을 주 증상으로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산만하고 충동적이거나 학습장애, 강박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질환의 한의학적 원인은 화열병리와 기혈부족의 두 가지 정도로 요약될 수 있다. 화가 많은 소양인의 일부와 태양인의 일부가 이런 경향성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타 체질에서도 일부 발견된다. 이러한 경우 체질에 맞도록 구성한 한약이나 침 치료 요법 등을 통해 좋아질 수 있기도 하다.

그런데 또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기능의 원인이 아닌 인체 구조적인 원인이다. 학계에서는 ADHD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 아직 결론내지 못하고 있으나 일부 이론에서는 뇌신경계의 불균형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이 때 눈여겨봐야 할 것이 바로 턱관절의 불균형이다.

보통 턱관절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경추 1, 2번이 틀어지고 그로 인해 뇌간의 비틀림 현상이 생기면서 뇌신경계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신경 전달 체계의 혼란으로 인해 집중력 및 주의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야미한의원 김진욱원장은 "턱관절의 불균형은 전신의 불안정과 뇌의 불안정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ADHD 환자들 중에 턱의 문제를 진단받아보면 또 다른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치료는 뇌척추요법인 FCST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상악과 하악의 균형을 바로 잡는 구강 장치를 이용해 턱관절의 올바른 균형을 바로 잡고 뇌신경계를 안정시킬 수 있다.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FCST는 정확한 문진에 따라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개인에 맞는 맞춤식 장치를 착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며 빠르게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매 진료시마다 교체하면서 턱의 위치를 바로잡아주게 되면 주의력 결핍 장애는 물론이고 외모의 개선이나 인체의 다른 불균형적인 문제들도 치료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턱관절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등의 습관이 있다면 주의해야 하며, 음식을 씹을 때도 한 쪽으로만 씹는 다거나 너무 딱딱하고 질긴 것을 자주 먹는 습관은 버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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