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모 씨(38세)는 얼마 전부터 하루에 2~3번씩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머리에 열이 생기고 뜨끈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이런 일이 3~4주 정도 지속하더니 귓속에서 매미가 우는 듯한 ‘이명(귀울림)’이 생겼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생각해 에어컨 바람으로 머리를 식혀보고, 찬물로 세수도 하고 시원한 음료도 마셔봤지만, 증상은 계속되고 있다.
빙빙 한의원의 윤승일 원장은 “이처럼 이명은 소리자극이 없는 데도 매미, 모기, 기차, 금속소리 등이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며, “최근에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명은 증상이 나타날 때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명 치료방법은 카이로프랙틱 신경학과 기능신경학을 통해 턱관절과 일자목, 불안정한 자세와 척추의 부정렬 등을 교정하고 균형을 잡아주면 척추와 관절 속의 신경들이 전정기관과 소뇌를 통해 전반적인 뇌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어지럼증과 메니에르 이명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한의학적으론 소위 ‘화병’이라고 하는 과도한 심화가 울체되어 얼굴에 상기가 되며 귀가 먹먹하면서 머리가 아프고 눈이 쉽게 피로하며 충혈되고 입이 마르는데 심하면 어지럽고 귀에서 삐 소리가 나며 가슴이 뛰며 불안하고 우울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카이로프랙틱 신경학적인 교정치료와 함께 심화를 정화시키는 한약과 약침,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을 병행할 때 어지럼증과 이명은 근본적으로 빨리 재발없이 해결이 된다.
윤승일 원장은 “이명은 달팽이관 내의 털세포의 기능적 저하와 함께 턱관절과 일자목, 척추의 문제가 함께 원인이기 때문에-체성감각이명(somatic tinnitus)-이명재활훈련을 통해서 맞춤식 소리치료를 시행하며 척추관절을 카이로프랙틱으로 교정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어 “이러한 이명 치료방법은 빠르게 이명의 강도가 줄어드는 많은 이명 환자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명의 원인인 달팽이관 내의 지나친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는 아연과 오메가3, 셀레늄, 코큐10, 마그네슘, 타우린 등의 영양 처방 또한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장의 설명처럼 비타민 B12와 마그네슘, 셀레늄과 코엔자임큐10 및 아연 등은 항산화 작용과 뇌세포 보호작용이 있어 어지럼과 이명에 치료 및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술과 담배 커피, 밀가루 음식, 음료수, 그리고 설탕류가 함유된 간식과 음식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과도하게 방출하고 몸 속에 활성산소라는 독소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어지럼증과 이명, 두통, 만성피로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