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최악의 전력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어제(19일) 오후 2~3시 순간 최대전력수요가 7,498만kW로 기존 여름철 최고 기록인 지난해 8월 6일 7,490만kW를 넘어섰습니다.
극심한 전력수급난은 오늘(20일)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피크시간대 평균 최대전력수요가 7,510만kW로 최저 예비력은 329만kW까지 떨어져 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에 이르는 폭염이 예상돼 냉방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민의 절전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주 12일~14일 3일동안 최악의 전력난을 예고했지만, 전력당국의 수급대책과 국민, 기업의 절전 참여로 수급경보 `준비`단계에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전력수급경보는 준비(500만kW미만), 관심(400만kW미만), 주의(300만kW미만), 경계(200만kW미만), 심각(100만kW미만) 등 5단계로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