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무대 (사진=AC밀란전 영상)
영원한 캡틴 박지성(32.PSV)이 에이트호벤 복귀전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1대1로 비겼지만 박지성의 활약에 팬들은 환호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후반 23분까지 68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전반 8분, 상대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힐패스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에게 연결, 중거리포로 이어진 장면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박지성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경기 내내 박지성은 팀플레이를 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찬스마다 어린 팀 동료에게 기회를 주는 모습이 팀의 중심축 다운 모습이었다.
박지성이 후반 23분 교체되자,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편 에인트호번과 AC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은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