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적] 영양만점 쌀과자 '새마을 간식'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8-21 18:09  

<기자>
피자, 빵, 치킨..

모두 높은 칼로리만큼,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한 간식들입니다.

몸에 좋은 간식꺼리를 고민하던 푸른세원 김동환 사장은 우리 쌀을 이용한 쌀과자를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동환 푸른세원 사장
" 쌀이 아닌 밀가루로 만든 인조쌀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게 쌀에 비해서 칼로리 많이 높고, 수입산이고 하니깐..국산쌀 소비 입장에서 국산쌀로 만들고 건강에도 좋은 쌀 제품이 좋겠다해서 쌀과 현미를 이용해 제품 개발하게 됐습니다. "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국민의 쌀 소비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2007년 76.9kg / 2008년 75.8kg /2009년 74.0kg / 2010년 72.8kg)

그만큼 생산이 줄고, 가격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생산량 2000년 529만톤/ 2009년 492만톤/2010년 429만톤/2011년 422만톤)

김 사장은 우리 쌀을 활용하면서도 기존의 제품과 다른 특별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연구소에서 사는 날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 결과 과자로도 먹을 수 있고, 간편하게 죽처럼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내놨습니다.

김 사장이 선택한 것은 컵 용기.

쌀과자가 담긴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놓으면 10초만에 쌀죽이 돼 든든한 한끼 식사로도 변신합니다.

따로 젓가락을 준비해야 하는 기존 용기식품과는 달리 숟가락도 안에 넣었습니다.

이 때문에 새마을간식은 특히 등산이나 낚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쌀과자를 비닐 포장이 아닌 용기에 담으니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김동환 푸른세원 사장
" 컵 제품은 걸으면서 먹을수 있고, 차 운전 중해도 컴 홀더에 놓을 수 있고, 더군다나 죽과 플레이크는 액체랑 관련이 있다 보니깐 컵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

실제로 우유나 두유를 부어 먹으며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게 플레이크 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김사장은 하나의 제품으로 세가지 형태로 즐기기 위해 특히 절절한 `맛`을 찾는데 가장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인터뷰> 김동환 푸른세원 사장
"쌀죽은 단맛이 강하면 안되고, 과자는 달지 않은면 안된다. 적절한 단맛 필요한데 절절한 단맛이 필요했다. 그것을 착기 시간과 시행착오가 있었다.(0053)

김사장은 새마을 간식을 이어갈 다음 제품으로 블루베리를 활용한 쌀과자 제품도 내놨습니다.

블루베리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사장은 두 제품에 그치지 않고, 끊임 없는 연구를 통해 추가로 쌀제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또 현재 미국 진출을 위해 미 FDA 승인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쌀과자를 한국을 넘어서 세계시장에 소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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