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 여행작가로 변신한 손미나가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손미나는 2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해 회상했다. 이날 손미나는 지난해 혈액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는 일흔 살이 되셨을 때도 하프 마라톤을 뛸 정도로 건강하셨지만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프랑스를 다녀와 책을 쓰려고 했을 때 아버지께서 두 챕터를 읽으시곤 `너무 재미있어 빨리 읽고 싶다`고 격려해 주셨다"며 "아버지는 항상 제일 먼저 내 글을 읽어주고 코멘트 해주고 교정을 봐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결국 그 책을 읽지 못했다고.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손미나는 이어 "부모는 자식에 대해 모든걸 알지만 자식은 부모님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 사랑을 받기만 해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손미나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공개하며 "아버지는 가족에게 한 번도 화를 내신 적이 없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전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손미나는 2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해 회상했다. 이날 손미나는 지난해 혈액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는 일흔 살이 되셨을 때도 하프 마라톤을 뛸 정도로 건강하셨지만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프랑스를 다녀와 책을 쓰려고 했을 때 아버지께서 두 챕터를 읽으시곤 `너무 재미있어 빨리 읽고 싶다`고 격려해 주셨다"며 "아버지는 항상 제일 먼저 내 글을 읽어주고 코멘트 해주고 교정을 봐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결국 그 책을 읽지 못했다고.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손미나는 이어 "부모는 자식에 대해 모든걸 알지만 자식은 부모님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 사랑을 받기만 해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손미나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공개하며 "아버지는 가족에게 한 번도 화를 내신 적이 없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전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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